첫사랑과 헤어지고...
한달즘 됐을까...
난 그당시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었기때문에 딱히 돈이 모자를 일도 없었고 시간은 딱히 안났기때문에 '리니지'에 올인했었음
절대 랩업만 한게 아니라 지금에 자게질마냥 채팅질에 올인했던거임..
그러다 그룹사 커뮤니티중에 리니지 커뮤니티가 있단걸 알고 가입했었는데..
그 사람은 거기서 처음만났음..
워낙 나대는성격이기에 커뮤니티마스터를 맡자마자 정모질을 주구장창 하기시작햇는데
준비가 모잘라도 언니오빠들인지라 귀엽게 봐주셨었음
어느날 가입승인 처리해주다가 31세 아재를 승인해준다는게 탈퇴시켰는데...
그게 인연이 되어 정모나갓다가 연락처를 주고 받고 개인적으로 만나다가 사귀게됨
처음엔 여느 커플과 다름없었는데...
이남자와의 데이트는 그남자 집에서 리니지 하는게 다였음...
정말 충실하게 사냥만 햇음...
ㅅㅂ
내가 연애 하고싶댔지 언제 게임하고 싶냐고..
헤어지자고 말햇음
그때가 사귀고 9개월 되었던 때였는데...
그때는 너무 늦었던거임...
헤어지자고 말하자마자 그남자는 부억에서 칼을 뽑아 왔고 같이 죽자고 칼을 겨눴음
근대...
나님 좀 웃긴게...
그럼 같이 죽자 하고선 "죽을때 죽더라도 가족들에게 전화한통씩만 할께" 라고 말한뒤 진짜 친지들에게 전화를 햇음
엄청 차분하게..ㄷㄷㄷㄷ
지금생각하면 나님은 참 웃긴 존재같음
여하튼 그렇게 전화를 돌리다 보니 이남자는 자기혼자 소주 패트 하나 다 원샷하고 뻗어 있었음..
손에서 살며시 칼을 빼서는 그대로 버리고 난 일하러 출근함..
사건시작 10시간만에 말이오...
2일뒤 그남자는 잘하겠다고 전화며 문자 메일등으로 연락해 왔지만, 그꼴보고 정이생길리 없었던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본가로 돌아가 버림...
한달뒤 자기 아들이 죽게생겼다며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었고
이건 오빠와 나의 일이라며 어머님이 말씀하셔도 어쩔수 없다고 말하고는 난 다끝난 줄알았음...
일년뒤...
블로그엔 그사람 닉네임으로 방명록이 나와있었고...
블로그 삭제
이년뒤엔 리니지 계정으로 편지와있어서 리니지 계정 봉인
그리고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음...
아마 살아있다면 지금 41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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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리플 10개달리면 (한사람 도배 ㄴㄴ)2탄도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