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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눈물 나는 기사;
게시물ID : humorbest_91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나
추천 : 63
조회수 : 251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24 23:51: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22 20:48:42
 
액수는 각각 달라도 똑같이 착한 돈이랍니다 
 
[한겨레 2005-04-22 20:03]  
 
[한겨레] 7년째 “기형어린이 치료비로 써달라”
강남 횟집아저씨 또 7천만원 기부 “손님이 ‘돈’으로 보이죠. 기형 어린이 환자를 돕는 소중한 치료비로 쓰일 돈 말입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초밥왕’ 배정철(44)씨는 22일 서울대병원을 찾아 얼굴 기형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7천만원을 전달했다. 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9년부터 매년 서울대병원을 찾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내놓은 돈만 모두 3억3천만원에 이른다.
전남 장성이 고향인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끼니를 거를 정도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다. 결국 중학교를 마치지 못한 그는 16살 때부터 일식집을 전전했다. 음식점에서 일했지만 배는 여전히 고팠다.

몇 해 동안 청소와 설거지를 한 끝에야 겨우 주방에 첫발을 내디디며 ‘초밥왕’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기를 15년. 서울 불광동에서 조그맣게 시작한 그의 일식집은 92년 강남의 내로라하는 일식집으로 우뚝 섰다.

“단골손님이었던 서울대병원 의사 선생님에게서 ‘얼굴 기형 어린이들이 치료비가 없어 평생 불구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 작지만 저에게는 큰 힘이 됐던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떠올랐습니다.” 이때부터 초밥을 담아 내던 그의 손은 아이들의 얼굴도 보듬는 손이 됐다. 손님이 한 명 올 때마다 배씨는 1천원씩 적립을 했다. 그는 또 10여년 전부터 매일 아침 직접 만든 죽과 생선을 장애인들과 홀몸노인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요즘에는 경기가 어려운지 손님이 줄었습니다. 저녁때 ‘거하게’ 드시는 손님들이 찾을 때는 너무 반갑죠. 그럴 때는 손님당 3천원씩 적립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된 지금도 주방을 떠나지 않는 그의 눈이 초밥처럼 둥글게 말리며 웃음을 지었다. 김남일 기자 

“교도소 8년 노임…결식아동들에게”
청송출소자 67만9909만원 사라져 ‘한국판 장발장’이 나타났다.

14일 오전 9시30분께 청송군 진보초등학교 교장실에 신사복을 입은 50살 가량 남자가 찾아왔다. 청송교도소에서 8년 동안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했다는 김씨 성을 가진 이 사내는 교장에게 통장과 현금 등 67만9909원을 건넸다.

그는 “출소하기 전 신문에서 도시의 어려운 학생들이 급식을 받을 수 없어 방학을 싫어한다는 기사를 읽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결식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한 달에 2200원에서 최고 3만1400원까지 받은 노임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다”며 “태어난 뒤 지금까지 번 돈 가운데 가장 깨끗하고 값지게 번 돈이니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도소에서 종교생활을 하게 됐고 초등학교도 못 마친 내가 중학 검정고시까지 합격했다”며 “교회에 십일조 내듯이 매달 모아 내년 이맘때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이 학교 김목경 교장은 “교도소에서 나왔다며 물건을 팔거나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간혹 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귀한 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넣어 결식아동을 돕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뉴스에서 펌;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141&hotissue_item_id=23074&office_id=028&article_id=0000108437§ion_id=3&group_id=24

진짜.. 아랫기사보고 눈물날뻔함;

얼마 안받았다고 배째라 하는 국개의원보단 훨 나으신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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