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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49% 미만의 득표율로 당선되었을때의 상황을 가정한거임.
유승민, 안철수, 홍준표가 모두 합쳐서 30% 이상의 득표율로 낙선할 경우...
문재인 정권은 출범부터 식물정권으로 전락함.
낙선자들이 얻은 30% 이상의 야당 득표율은
사실상 국민들 중 절반 가까이는 문재인에게 찬성하지 않는다는 정치적인 의미임.
투표 기권층까지 합쳐서 말이야.
그러면 야당 세력들은 그런 논리로 문재인에게 맞설거야.
문재인이 하려는 모든 일을 방해할거고.
민주당 의석수 119석으로는 아무것도 못함.
아무것도.
문재인의 각종 공약 정책들은 국회에 묶여서 통과조차 못 함.
그러면 결국 문재인과 민주당이 자신들의 정책을 국회 통과시키려면
야당과 협상을 통해
서로 카드를 한장씩 주고 받으며 일을 해야 함.
(민)최저임금 인상하는 대신, (야)사드 배치를 무조건 찬성해준다든가...
(민)공수처 설치를 하는 대신, (야)법인세 인상 공약을 포기한다든가...
(민)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을 펼치는 예산안을 통과시켜주는 대신, (야)규제 프리존을 수용한다든가...
이런식으로 민주당의 법안 하나 통과시키려면
야당들의 요구 사항 역시 하나씩 들어주면서
문재인의 공약을 수정하거나 반문 진영이 원하는 정책을 셋트로 껴서 통과시켜 나가야 함.
이 와중에 문재인을 지지했지만, 그렇다고 정치 판세 흐름을 분석할 정도로 깊은 관심이 없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런 속사정보다는
문재인이 적폐 반문 세력와의 국회 협상에서 하나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며
문재인도 결국 다를게 없다.
그놈이 그놈이다라며
문재인에 대한 불만이 누적될거고
자칭 입진보 지식인과 진보 언론들은 이때다 하고 문재인을 공격함.
결국 노무현 정권때 무슨 일만 터지면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 소리가 나왔듯이, 문재인도 이게 다 문재인 때문이다... 라는 들어가면서 어영부영 시간만 보냄.
내년 지방선거와
3년 후 총선때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 이런 악순환을 끊어버릴 수 있겠지만
이미 국민적 여론에서 과반 이하로 문재인 정권의 지지가 낮아지면
선거 역시 어중간한 결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음.
왜 내가 이런 얘기를 하냐면
박영선이나 동성애자나 손가혁한테 욕하지 말라고 하는거임.
선거란 건 결국 정치공학 싸움임.
서로 떨더름한 관계라도 같은 편이라면 물고 빨고 하면서 서로 굽신대며 가야하고
철전지 원수라도 같은 편으로 만들려면 증오를 놔야 함.
오유에 갔는데
거기에 동성애자가 쓴 글을 봤음.
자신들은 동성애자고
인권운동가 출신이었던 문재인이 동성애 동성혼 반대 발언을 한 것에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가 무엇인지 알기에
우리는 끝까지 문재인을 지지할거다...
라는 글을 봤음.
이런 생각을 하는 동성애자들 굉장히 많을 거임.
혹자는 그럼 이렇게 말하겠지..
우리는 그런 동성애자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무지개같은 정치꾼들을 비난하는 거라고.
웃기지 말라고 해.
너는 무지개를 비난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지개와 상관없는 제 3자 입장인 동성애자는
너가 쏟아내는 동성애에 대한 온갖 추잡한 모욕과 조롱을 보게 된다고.
동성애를 예로 들기는 했지만...
이거는 손가혁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박영선이나 이종걸 같은 다른 비문 지지 유권자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임.
일단 같은 편에 섰으면 아가리 좀 닥치고
진짜 적을 향해 맞서라고.
문재인이 엊그저께 기자 인터뷰에서
요새 문재인 지지자들의 인터넷에서의 설전이나 문자폭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기자 질문에
자신은 절대로 그런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을 지지한다고 말하며 그런식으로 타 후보나 타 후보 지지자들을 욕하고 다니는 사람의 지지는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어.
달님께서 직접 50% 이상의 득표율을 거두어야 위의 일을 막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같은 편끼리 총질하지 마라.
저쪽에서 먼저 총질해도, 그냥 맞아주면서 끌어안자.
출처 |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8/read/31124386 사랑과 정의와 자유와 변태의 북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