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40년 찍었네요
대략 인생의 반쯤 살았네요...지겹다 정말 ㅎㅎ
벌써 이만큼 살아 온건지
아직 이만큼 밖에 못 살안 온건지
헷갈리긴 하지만
10년 넘게 연구실에서 먹고자며 일하고 내게 남은 것은
주전자에 있는 물을 대충 따라도 300ml 500ml
정확히 맞춘다는 것 정도 ㅎㅎㅎ
참 못난 삶을 살았구나 싶긴한데
후회하고 주저 앉아 있음 뭐할까요
내일 해 뜨면 남은 40년 살아 남기위해
치열한 삶 속으로 휘적휘적 들어가야 겠지요
집도 없고
재산도 없고
부인도 없고
자식도 없고
그래도 걍 그렇게 그렇게 살아 가겠지요...ㅎㅎㅎ
써놓고 보니 자랑이 아니네요 ㅋ
그래도 안죽고 살아 있음에 감사...부모님께 그리고 모든 분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