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gametalk_220337
지난 번에 사왔다던 첫번째 젤다의 전설.
바쁘다보니, 사놓고서 책장에 장식해두고 모셔만 두다가 드디어 실기 플레이를 했습니다.
우선 지난번에 샀다던 젤다의 전설
사진으로는 전해지지 않지만 정말 황금빛이 번쩍번쩍한게 멋있습니다.
저의 애기(愛機) 레트론3에 꽂았습니다만, 팩게임답게 한번에 인식이 안 되네요.
이와중에 게임기까지 환히 반사해주는 황금팩의 위엄.
몇번 후~후~ 불어주고나니 이번엔 제대로 인식을 합니다.
중고팩이다보니, 전 주인이 했던 세이브 파일이 있을텐데요.
어디까지 진행했나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ㅜ_ㅜ
전에 했던 분도 녹색 옷 입은 아이가 젤다인 줄 알았나봐요.
불쌍한 주인공을 위해, 진짜 이름을 되찾아주자구요.
그러니까 녹색옷 입은 애 이름이...
루이지 맞죠?
네? 마리오 동생이요? 걘 녹색 마리오구요.
마리오 브라더스 왔구나!
엄마, 왜 제 이름을 기억 못 하시는거에요?
미안하구나 녹색 마리오야.
이름 개그는 수없이 해서 지겨우니까, 제대로된 이름을 주고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시작은 횡한 필드.
요즘이야 용량이 차고넘치니 이런저런 효과를 준 오프닝과 과도하게 친절한 튜토리얼이 있지만
당시엔 용량도 적고하니, 게임 안에 튜토리얼을 넣는 다는 발상 자체가 없었죠.
그래서 많이 불친절 하고, 힌트 찾기도 힘들 때가 꽤 있습니다.
이렇게 바로 앞에 보이는 동굴에 들어가면 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 "바깥 세상은 혼자 다니기엔 위험하단다! 이걸 가져가렴"이란 대사는 나름 미국에서 필수요소 취급을 받는 대사죠.
이 장난도 사실은
이 장난의 패러디였죠.
애초에 포켓몬의 저 대사 자체가 젤다의 전설 셀프 패러디;ㅅ;
여하간에 실기로는 처음해보는 초대 젤다인데 역시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