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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에서 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913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
추천 : 13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187개
등록시간 : 2015/06/13 13:24:22
안녕하세요 저는 여시 회원 입니다 1년정도 여시 활동을 했고 (오유는 더 오래 했어요)

여시에서 저는 현재 5.5등급 입니다.

이 글은 여시 회원 분들이 특히 많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여시 회원이 읽을 글을 왜 오유에다 쓰냐 하시는 분들께 일단 사과 드리고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우선 지난번 스르륵 관련 여시 탑씨일이 터졌을 때 저는 탑씨의 존재를 몰랐었고

스르륵은 중고장터 거래를 위해 가입 했지만 더 이상 거래 할 일이 없어져서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탑씨 내용은 타 커뮤니티 캡처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한눈에 봐도 금지될 글들을 스르륵에 비밀로 한채 게릴라성으로 올려 스르륵에 많은 피해를 줬다는 내용 이더군요 저는 그 일로 인해

여시에 큰 실망을 했고 여시 자유게시판에 탑씨일은 실망이다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 하고 글을 썼더니

난 좋았는데 왜? 난 탑씨 좋은데 왜? 이러한 리플도 있는 반면에
나도 몰랐다 탑씨는 다신 없어야 한다는 반응도 많더군요 그 후 접속빈도는 줄어들었지만
여시측 사과글도 정중히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탈퇴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사는 곳에 메르스가 퍼진 뉴스를 보고 여시에 메르스를 검색 했다가 메르스 갤러리 캡처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껏 저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에서 쉽게들 올라오는 여혐글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고,
제가 해당하지 않는 글에도 불쾌감을 항상 느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몇 개의 글에는 솔직하게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불편하더군요

이걸 과연 잘했다고 올린 건지 못했다고 올린 건지 댓글을 봤더니

다들 잘했다는 분위기 더군요 전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어 댓글을 쓰려고 보니
저랑 비슷한 의견에 댓글에 대댓글 들이 이제껏 10년넘게 당해놓고 천사 병이 낫냐는 둥 자기 손에 똥 안 묻혔으니 뭐라 하지 말라는 둥
댓글이 수북하게 달려 있더라 구요

하지만 저에 생각은 다릅니다 여혐이라는 쓰레기 문화에 해당사항이 없는 여자들도 이제껏 불쾌감을 느껴왔고
함께 10년넘게 당해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단순히 여혐종자 들에게 이성이 통하지 않는다고 똑같이 욕설과 패설로 갚아주자는게 전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 욕설들은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퍼져서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도 보게 될 겁니다

일일이 찾아가 해명하며 해학이다 풍자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인터넷에 특징 아닙니까? 오랫동안 커뮤니티를 즐긴 사람들이 왜 그 정도의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아무리 특정 여혐종자들을 욕하려 풍자하려 쓴 글이라 해도 몇몇 내용은 도를 넘어섰고,

우리가 그랬듯이 해당사항이 없는 남자들도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수년간 여혐 글을 싸지른 여혐종자들도 처음엔 일부 무개념 여자들에 대한 풍자인양

설 곳 없는 남자들의 목소리를 내려는 척 여혐을 시작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여시에 올리면 저를 천사병 취급하며 귀를 닫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유에 올린점

오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오유가 파급력이 좋고 할줄아는 커뮤니티가 오유 하나밖에 남지 않아서

똑똑하지 못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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