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6화 볼 차례이고,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범죄 이야기를 넘어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하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헌데 아무리 생각해도 '잡은 사람만 혼자 5년 감형'이라는 시스템이 너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잡은 사람 혼자만 감형을 받으니까 드라마 초반에는 서로 협력하지 않고 개인 플레이하다가 사건이 커지는 에피소드도 있었죠.
애초에 '범인을 잡으면 전원 감형'이라는 시스템이었다면 개인플레이를 할 필요도 없었거든요.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데 사람탓을 하는 내용이 자꾸만 거슬리더군요 ㅠ
더군다나 복무기간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현재 시스템에서는 '혼자 범인 4명 독식해서 20년 감형받고 퇴소하면 장땡'입니다.
드라마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이렇게 하지 않을까요?
- 특수범죄수사대 근무여건 -
근무하는 동안은 9급 공무원으로 취급하며, 9급 공무원의 OO%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
분기마다 그 동안 해결한 사건에 대한 직무평가를 실시하며, 기여도에 따라서 감형 정도를 결정.
모든 복역 기간을 감형하더라도, 최소 3년의 근무기간을 채워야 출소 가능.
(모든 복역 기간을 감형한 경우, 남은 점수는 가산되어 인사고과에 반영됨.)
3년 후 본인의 의지에 따라 계속 근무를 원할 경우, 9급 공무원의 100%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하며 '특수 형사' 자격을 부여함.
이런식으로 감형에 대한 정도는 사건 해결 후 공헌도에 따라서 공정하게 분배하고,
최소한의 근무 기간을 명시해서 '연달아 범인을 잡아서 복역기간을 모두 채워버리고 출소 후 공석이 생기는 상황'을 방지하고
원하면 평생직장으로 살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