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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소설건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게시물ID : readers_9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르헤스
추천 : 5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07 17:57:30
제목 그대로 연작 소설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괜히 시작한 건 아닐까?
 
너무 많이 나아가버렸나. 그만 할까? 까지요. 그래서 여러 고민 끝에
 
빨간책방과 문학이야기 등을 들으면서 너무 제 멋대로 이야기를 진행 되어 갔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어느 책게 분이 달인줄 알았는데 은하였더라 라는 말을 하셨더라고요. 맞아요. 너무 제가 바라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많았네요.
 
뭐 연작 소설이 포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미숙한 탓도 있고.. 시간에 쫓기다 보니 이렇게 된 탓도 있으니..
 
핵 전쟁 이후라는 소재를 그대로 두겠습니다. 대신에 이런 식으로 진행 할까 합니다.
설정이나 규칙 등을 정해 두는 것은 너무 커져버리는 스케일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아예 테마 소설로 가버리겠습니다. 그러니까. 테마 소설은 여러분들 아실텐데요.
하나의 테마나 주제를 잡아서 여러 작가들이 그 주제에 맞춰서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로 글을 쓰고 책을 묶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캣캣캣' - 고양이에 대한 테마로 8명의 작가들이 고양이가 나오는 단편을 썼죠. 이어짐 없이 각자 자기만의 소설을 썼습니다.) 
 
이런 식으로 애매모호한 연작 소설대신에 핵 전쟁 이후라는 하나의 테마로 여러가지 여러분들만의 소설을 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시간이 없느냐도 이 다름글에 올릴겁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실험이 그저 허무해져 버리는 느낌이 나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테마 소설만으로도 특정 작가들에게 청탁이 아니라 게시판 사람들끼리 하나의 테마로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기대하셨고,
 
또 쓰려고 준비 하셨던 분들에게는 대단히 죄송합니다.
 
소재와 세계관 없이 라는 말을 한다면 다시, 논란이 되겠죠. 그럼 너무 세계가 커져버리는거 아니냐. 저는 원합니다. 테마 소설이라고요. 제가 또 설정과 세계관을 붙인다면 여러분들의 소설에 자율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핵 전쟁 이후라는 테마만을 가지고 쓰실 여러분들의 색다른 소설을 바라고 또 바랍니다.
 
이번에 저의 책임전가를 느끼지만, 최대한 생각해서 나온 결론이니 이해해 주세요.
 
그래서 결론은, 테마소설로써 연작소설은 규정 됬습니다. 테마인 '핵 전쟁 이후의 사회'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과 드립니다. 연작 소설을 이렇게 기대하게 만들고 이루지 못한 점 죄송하네요.
 
테마인 '핵전쟁 이후의 사회' 는 여러분들이 지원글 없이 자유롭게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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