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다른 사람이 안영이 부려먹는 것 보면서
'나는 돼도 당신들은 안 돼.'
이건지,
자신의 고약한 심술을 객관적으로 보고 조금 심하다 느낀 건진 모르겠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런식으로 조금씩 츤데레 캐릭으로 해석되는 것은 미화같아요.
지금까지
난 나쁜ㅅㄲ인척 했지만, 실은 츤데레 귀요미 질투뿡뿡 하대리였다구요 뿌우~
하는 굉장히 불쾌하고 찝찝한 느낌... (저만 그런가요?)
어디까지나 부당했고, 재수없었고, 무리놀이 좋아하고, 능력이 부족하니 다른 능력있는 사람 깎아 내려 자신을 추켜세우는 타입.
비굴했고, 상식도 없고, 기본 예의도, 상호 매너 개바닥 치는
사회에서 제일 만나기 싫은 똥군기잡는 캐릭터였는데 말이에요.
저런식으로 인격이 바닥을 기고, 자신을 깎아 내려가면서 얻은 신뢰나 인정은 받아도 기분 나쁠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딱 안영이 생존방식으로 해서 살아남아본 케이스라(그만큼 능력적이진 않았습니다만)
저게 얼마나 기분나쁘고, 먹고살기 힘든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고, 비참하고, 내 자신이 작아지고, 한심하게 느껴지고, 우울하고,
재수없고, 멘탈을 꽉꽉 주무르는 진짜 리얼 100% 발암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거든요 ㅠ.ㅠ
저거는 저렇게 살아남고 인정받아도 기분 진짜 더러워요.
진짜 날 무시하고 내려다보는 사람들 다리사이로 기어서 그 고난을 지나온 느낌? ㅜㅠㅠㅜㅠㅜㅜ 으 진짜 발암.
그런 제 끔찍한 경험 때문인지,
저런 텃세, 구박, 군기 잡기 이딴 거 시전하는 인간은 결코 츤데레라고 미화하고 싶지 않아요.
진짜 딱 명치 한 대만 쎄게 때리고 싶어요. 하대리.
정-말 재밌는데,
진짜 영이팀은 진짜 체해서 얼굴 노래진 시청자들한테 사이다 한 번 시원하게 맥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
장백기나 장그래는 상사 잘 만난 케이스고,
개벽이는 꿋꿋한데다 스스로 할 말은 하고, 쉴 땐 머리도 식히고 하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인데
안영이는... 잘해도 욕 못해도 욕 열심히 해도 욕 안해도 욕 요령도 '전혀' 안 피우는 타입에, 아무리 벅차도 결코 도움받기도 싫어하는
자기가 자기를 피곤하게 하는 타입인데 심지어 + 최악의 팀;;
하대리 정말 싫어요!!!!!!!!!!!!!!!!!!!!!
요즘 살짝 누그러들었는데, 분위기 타서 호감 캐릭터로 슬슬 변할까봐 완전 짜증!!개싫어!!!!!!퇴사나 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