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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복돌이였지만..
게시물ID : gametalk_222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죽.
추천 : 7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17 14:27:12
20살부터 내가 직접 돈을벌기시작했을때부턴 나 자신에게 부끄러워 불법다운을 하지 않았다.

'게임? 그딴걸 취미라고 말할수있냐?'

아직도 이렇게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당당하고싶었다.
허나 나 자신부터가 취미에 몇푼안되는 돈을 아까워하는 순간부터 이미 게임은 내 취미가 아니었다.

당당해지고싶었다. 허나 20년 불법다운인생. 게임 정품을 구매하는것이 어색했다. 아니 아까웠다.
허나 가격이 싼 게임부터 시작했다.

한개, 두개. 내 돈주고 산 게임을 즐겁게즐겼고 결국 엔딩을 봤고 그것을 자랑한순간.

나는 진정한 게이머가 되어있었다.
음지에 숨어 '뭐? 취미가 게임? 에라이 철없는놈아' 라던 주위의 시선에 위축된 그저 겉보기엔 게임중독자처럼 보이던아이가 어느순간 게임이라는 문화를 즐기고 예술을 만끽할줄아는 또 하나의 예술가가되어있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아직도 게임에 돈쓰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는사람이 있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친구들까지.

그들에게 말해주고싶다.

너희도 전부 도둑놈이라고.
계산하지않고 도망치는 무전취식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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