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살던동네에 어느할머니가 튀기시는 시장식 통닭집이 있습니다
얼마나 맛갈나게 튀기시는지 절대로 배달안함 예약해야만 구매가능 홀에서 먹어도 예약해야만 가능한 집이죠
오늘 근무하는데 왜그리 생각나던지...
(원래 대자연일땐 별생각 다 합니다)
시간을 보니 5시 20분 젝일 이시간에 전화하면 기본 7,8시 되야 가능할듯 싶어서 포기하려다가 전화를 뙇
후라이드 한마리 시키는데 언제쯤 될까요?
후라이드 한마리요?? 잠시만요... 7시10분에 가능할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올레!!!
예약해놓고 두근거리는 맘을 억지로 진정시키고 퇴근과 동시에 그동네 가서 남는시간 마트 아이쇼핑을 즐긴후 가게에서 기다렸습니다
티비에서 생생정보통에서 냉면을 보여주는데 내가 왜 치킨을 시켰지 냉면 넘 맛있어보인다 ㅠㅠ 이런 택도아닌 생각을 하다가 드디어 그분이 나오시자 냉면을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네요
냄새 쩝니다
이집은 종이봉투에 담아주시는데 특징중 하나라면 튀김옷이 아슬아슬할정도로 도포되고 시간이 좀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아요
지금 같은 버스타신분들께 사죄를 ...
앞뒤로 갑자기 통닭이야기 닭갈비 이야기 하시는거 다 제탓이죠?
밀폐된 버스안에서 그분의 향기로 모든분들에게 약올리고 있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