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스런 자본가에 의해 만들어진
싼타라는 족속 때문에,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선물을 받을 수 없는 계급에 속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계급에 속하는
아이들을 부러워하며 슬퍼할 것인가.
착한 아이들에게만 선물을 준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모든 아이들은 착하다.
착하지 않은 아이란 애초부터 없다.
누구를 위한 '착한 아이'인가.
선물 따위 알량한 미끼로
순수한 아이들의 자유와 개성을 억압하고 노예화하는 싼타는
용서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착한 아이여, 총을 들어라.
그리고 너의 방 창문을 두드리는 싼타를 향해 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