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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가톨릭대 농성 사건을 보고 ..
게시물ID : sisa_561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왕궁
추천 : 5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7 19:50:1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86482&s_no=186482&page=1

무인경비 시스템 완성으로 경비를 해고하는 것이니 정당하다.  
.... 
라는 주장이 있어서 써 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인경비 시스템이라는 것은 
논리적인 차원부터 현시창 수준까지 다양한 차원에서 완벽하게 개소리입니다.

무인경비 시스템이 뭔가요? 
일단 말 뜻은 사람이 없어도 경비가 잘 된다 .. 라는 뜻인데요. 실제로 그게 됩니까? 
현재 시점에서 고작해야 CCTV 설치하고, 조금 더 하면 건물에 세콤이나 달아놓는 것을 무인경비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1. 논리적으로, 경비가 하는 일이 뭐죠?  (얼마 전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머슴노릇 말고 원래 하는 일)
순찰, 경계, 사고 시 개입입니다. (물론 강대한 무력을 가지고 계시진 않습니다.)
CCTV와 비교해보면, 가장 큰 차이가 있는 게 사고 시 개입입니다. 
간단한 사례로 어떤 학생이 눈오는 운동장 한가운데서 술처먹고 자고 있다 칩시다. (제가 그랬음 ㄷㄷㄷ)
만약 경비가 아니라 CCTV가 있었다면 다음 날 저의 시체와, 학교에 들어온 경로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게 다죠. 실은 그것조차 파악이 될지 않될지 (10m정도마다 박아놓지 않는한) 불확실합니다.
경비아저씨는?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ㅠㅠ)
싸고 질좋은 방법 로봇이라도 상용화되지 않는 한, 방범에 도움이 되는 영상, 음향 장비는 실제 사람이 경비를 서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이지 대체할 수 없습니다.
혹시 여러분 사시는 아파트에 CCTV 늘리고 경비 줄이자고 하면 절대 반대하십시오. 특히 애들 있는 집들은 절대 반대해야 합니다.
경비 아저씨가 순찰돌면 성폭행범이든 도둑놈이든 도망가지만, CCTV는 일이 벌어진 후 범인 잡는 데 약간 도움을 줄 뿐입니다.

2. 현시창인 시점에서. 경비가 경비만 서나요? 청소도 하고 잡일도 합니다. (그알에 나온 머슴 노릇 ...)
게다가 경비직도 마찬가지지만 이런 종류의 머슴직의 일은 상시적으로 필요합니다. (애초부터 정규직을 해야하는 직종)
그런데 무인경비 시스템을 만들면 CCTV가 청소하고 잡일 합니까?
따라서 경비가 수행하던 머슴 역할 때문에 그만큼의 인력을 어차피 다시 고용해야 합니다.

애초부터 무인경비 시스템을 구실로 경비들 나가라는 것은 오래쓰면 정규직 시켜줘야 하니까 일단 나가라는 것밖에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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