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길
젊은이들 꿈꾸는
공직사회 진출방법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
국가에서 실시하는
고시에 합격한 임명직
필요 부서로 보내지는데
국민의 선거 통해
임기 정해진 공무원
자기가 원한 근무지로
어제까지 동기
또는 후배였던 이
선출직에 당선되어
자신의 바로 위 상사
공직사회엔 더러 있는 일
당하는 이 참 그시기 하다고
눈치 살펴 줄 잘 서면
힘으로 밀고 당겨주고
남보다 쉽고 빠른 승진
좋은 자리 차지하고
지난날 서운함 찾아
보복하는 이도 있는
또 어느 부서에서는
후배 자신 앞지르면
줄줄이 직 던지는 일
그래서 공직사회는
뒤지지 않으려 애쓰고
승진 위해 곳곳 눈치 살펴
공직 인사이동
공직사회의 공무원
부처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연초 1 월과 3 월
인사철로 곳곳에서
오는 이 가는 이로
잠시 어수선한 사무실
그래도 그 시절 그리운
한번 자리 정하면
몇 년 기다려야
이동 가능한데
누구는 얄밉다며
한직으로 쫓아내고
또 누군 승진 가산점
걱정으로 자진해서
미리 벽지로 가는
그런저런 이유로
어쩌다 보면 평생
벽지에서 근무하는
그것이 공직사회 전통
임명 파면 좌천 승진
공직문화라며 웃는
그래서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이란 말 있는
자유 민주주의 창의적이란
그것은 미사려구 일뿐
자칫하면 큰 걸림돌
공직사회는 상명하복 사회
절대복종해야 살아남는
자칫하면 하극상으로 낙인
바람 앞에 등불 운명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