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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포 집사 vs 주인 제대로 한바탕 했어요
게시물ID : animal_110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jumoney
추천 : 12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1/18 01:06:29
 
 
하..
 
 
 
 
발단은 베가no.6
 
갤럭시s2 쓰시던 동네 어르신께서 휴대폰을 보러 오셨음
노트2, 갤럭시s4,갤럭시s5,노트3 이런걸 꺼내고 있는데
좀 저렴하고 화면 큰걸 원하셔서
아! 하고 베가no.6를 꺼냈음
 
 
가격 저렴하고 화면 큰것에 만족하고
사진이랑 주소록좀 옮겨달라고 1시간뒤에 오시겠다고 하시고 마실 나가심
쓰시던 갤럭시s2에 엔드라이브를 깔아서 주소록이랑 사진 업로드 시작
 
 
 
전화 받고 업무보면서 다른 일 중
갑자기 뭔가가 떨어지면서 작살나는 소리가 남
 
 
 
 
20141118_003200.jpg

 
 
 
오예
 
어르신이 찜해놓으신 no.6가 작살남..
충전해놓겠다고 충전기에 꽂아놨는데 그 선을 건드려서 떨어짐..
 
 
그리고선 날 보는 표정이
 
 
 
 
 
 
 
 
 
 
20141118_001401.jpg

 
뭐 어쩌라고
 
 
 
 
 
 
 
야이 개샛끼야!!!!!!!!!!! 라는 소리가 마산 댓거리를 흔들었을것 같음
맞은편 미용실에는 분명히 들렸을거임
빠마하던 학생들, 어머니들 죄송함
 
 
개샛끼야 개샛끼야 하면서 목덜미를 잡고 깽이 엉덩이를 때림
몇번 맞다가 얘도 빡쳤는지 하악질 시작하면서 발톱을 꺼냄
지가 잘못해놓고 지가 성질부리니 더 화가 남
옷걸이를 잡았더니 구석으로 도망가서 하악질
 
 
 
 

그 와중에 다른 손님도 오셧는데
다른 손님 다리밑에 숨어서 하악질
오늘은 고양이 심기불편하네요 라고 하는 말씀에
오늘 진심 싸웠어요 하니까 재밌다고 막 웃으심
나는 졸 진지하게 빡쳤는데.. 하
 
 
 
손님가고 나서 다시한번 추격전
가시자마자 바로 목덜미 잡았는데 공격당함
 
 
20141118_002102.jpg
 
시바..이도류도 아니고...
지금은 좀 아물었지만 그땐 피가 송글송글함
 
 
 
 
오늘 내가 너를 잘못했다고 한국말이 튀어나올때까지 교육시키겠다고 뛰어댕겼고
가게가 전당포다 보니 막 여기저기 숨는 포인트가 많아 결국 그 뒤로 잡지못하고 gg
 
 
잘못한건 얜데
손님이 선금치뤄놓고 찜해놓고 간 휴대폰이 작살나고
발톱에 베어서 피도 나고 내가잘못한것처럼 나한테 하악질 하는게 너무 속상해서
니랑 안놀아 개샛기야 하고 1시간 내내 안쳐다봄
 
 
 
 
게속 안쳐다보고 있으니 게속 근처에 어슬렁대면서 하악질 함
쇼파로 가니까 쇼파근처에 웅크려서 하악질
의자에 앉으니까 의자근처에 웅크려서 하악질
금고쪽으로 가니까 금고근처에 웅크려서 하악질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나 싶어서 목덜미 잡고 무릎에 앉혀주고 쓰담쓰담 해주니
나도 깽이도 서로 흥분이 가라앉음
 
 
 
 
 
 
 
 
오늘의 썰을 네이버 블로그에 올릴까 오유에 올릴까 고민하면서
사이좋은 훈훈한 사진을 찍고 글 마무리 쯤에 올릴려고 했는데
사진찍으려고 쓰다듬다가 또 깨뭄 당함 아오 이 개..ㅅ
 
 
 
 
 
 
 
20141118_005248.jpg
 
 
 
 
 
 
 
 

 
훈훈한 마무리 사진은 다른걸로 대체함...
잘때가 제일 훈훈한 우리 깽이
 
tmp_1410599972005.jpg
 
CYMERA_20140715_20483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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