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소녀시대’로 불리는 대만 걸 그룹 ‘슈퍼7’이 소녀시대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슈퍼7은 지난 11일 대만 언론 매체 애플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슈퍼7’이 ‘짝퉁 소녀시대’라는 비난을 받고 처음에는 다함께 부둥켜안고 울었다. 이제는 그와 같은 비난을 과심이라 생각하고 담담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슈퍼7은 소녀시대에 대해 “노래, 춤, 예능감이 있는 멤버들이 한 명씩 있을 뿐, 다른 멤버들은 모두 평범하다”며 “소녀시대는 모두 성형미인이지만 우리는 자연미인이다. (소녀시대는)우리처럼 몸매나 키가 뛰어나지 못하다”고 비하 발언을 했다.
이 같은 비하 발언에 현장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슈퍼7’은 금세 “우리가 소녀시대를 뛰어넘을 수는 없지만, 그녀들을 본보기로 삼는다”고 태도를 바꿨다.
‘슈퍼7’의 소녀시대 비하 발언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감히 소녀시대를 비하하다니” “어이가 없다” “근데 왜 소녀시대 따라하는 것인가” “비하 발언? 아니 망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대만 네티즌 역시 “경솔한 발언” “소녀시대에게 사과하라”며 ‘슈퍼7’을 질타했다.
한편 14일 소녀시대 비하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슈퍼7’은 최근 ‘마이뤄서’ 앨범을 발매한 대만 걸 그룹으로 소녀시대의 의상과 군무 앨범 콘셉트를 모방해 ‘짝퉁 소녀시대’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