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캄비아소는 아젠티나 국대 서브
무리뉴 "난 첼시 홈구장에선 안 져" 조세 무리뉴 인테르 감독이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친정 팀 첼시를 상대로 2-1의 승리를 거둔 뒤 다시 한 번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인테르는 1차전 홈경기에서 디에고 밀리토와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골을 터트려, 살로몬 칼루가 동점골을 기록했던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고는 하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골을 득점하지 못하고 패하면 탈락할 위기가 남아있어 인테르로서는 아직 8강 진출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첼시가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에서 어떤지 잘 알고 있다. 무리뉴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는 지지 않는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과시했다. 과거 무리뉴는 첼시를 지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신화를 이룩한 바 있다. 챔피언스 리그 홈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에 1-2로 패했던 것이 유일할 정도. 인테르는 2차전 첼시 원정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8강에 오를 수 있어, 무리뉴는 첼시 시절의 무용담을 과시하는 것과 동시에 인테르의 8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셈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 대해 무리뉴는 "아름다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체력적, 기술적으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인테르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후반에 골을 더 넣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첼시는 강한 상대"라며 2-1 승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인테르와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에 첼시의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