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만 자랐던 나로선
태생적으로 해물을 멀리하고 살아왔다.
초딩때 급식에서 해물탕이 나오면 식판을 두고 튀기 일수였고,
회는 커녕 타코야키, 오징어땅콩 조차 멀리 하였다.
가끔 집에서 꽃게나 빵게를 삶는 날이면 방문을 닫고 홀로 오롯이 TV만 보곤 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아오다 지난주,
반 강제적인 자리로 속초에서 대게를 먹임 당하였는데,
살이 꽉찬 집게를 입에 넣는 순간
인생 헛 살았다는 것을 알게되었음.
대게 개 맛있음 ㅠㅠ
킹크랩도 먹어보고 싶은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