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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하는 말이
게시물ID : lovestory_91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3/17 10:48:51

웃자고 하는 말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잡지도 못하는

 

아쉬운 그 새 깜짝 새

어느새 스친 한순간 새

 

아무리 붙잡아도

혼자 마구 달아나는

 

어느 새 깜짝 새

라는 말 있다는데

 

그 새 누구 힘자랑

마구마구 휘두르며

 

저 혼자 외친 말이

이제는 제 발목 잡는

 

자칫 조심하지 않으면

어느 새에 불려 갈 듯

 

오른손 모르게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

 

성인들의 말을 따라

편 먹은 이들 끼리

 

몰래 쑥떡 찰떡같이

입 맞추어 숨은 공작

 

아무도 모를 줄 알았던

짓 하나둘 고개 내미는

 

누구는 참 독하게도

쥐구멍으로 몰아붙였던

 

그래도 제 잘난 맛에

큰소리하면서 산다는

 

여자 한은 오뉴월에

서릿발이란 말 있는데

양손 보이며 시치미 뚝

 

손에 묻은 오물 못 숨겨

어쪌 수 없이 그 댓가

톡톡히 받아야 하는

 

쥐구멍에 볕들 날

 

달아날 구멍도 없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생사 아득했던 그가

세상 지킴이 되겠다고

 

쥐구멍에 햇빛이 될까

비구름일까 알 수 없는

 

민초 어느 때든 누구든

만사공평 만인평등으로

 

마음 편하게 제 생활하며

먹고사는 일이 평탄 하면

 

신세대 젊은이들은

제 하고 싶은 일 찾고

살고 싶은 곳에서 살며

 

제 가족들 등 따뜻하고

배불리 먹으면 만족해

 

달 지고 곧 햇살 솟아

밝은 빛 비출 것 기대

 

이제 곧 쥐구멍에도

햇빛 들면 하는 희망

 

닭목 비틀어도 새벽 온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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