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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복수
게시물ID : panic_91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운셀링
추천 : 5
조회수 : 14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0 18: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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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왜 이렇게 된 걸까... 
 난 지금 칠흑같은 어둠속에 있다. 
 아니 빛이 만들어 낸것이 어둠이라면 
 이것은 어둠이 아니다. 
공허...  내가 배운단어로는 그 말로 밖이 표현이 되지  않는다. 
그 공허속에 내가 있다.  

어둠속에 있다면 내 눈에 내 몸이 보이지 않을테지.. 
 하지만 내 모습은 또렷이 보인다.  
그리고 중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검은 공간에 나홀로 떠있는것이다.  
어떻게 이공간에 들어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난 왜 이런공간에 있는거지?  
이건 꿈이 아닐까? 
나를 제외한  모든것들이 사라졌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겟다. 
 하나 다행인것은  배고픔도 
목마름도 없다는것이다. 

 이점을 볼때 이상황은 꿈일 가능성이 높을것 같다.  
그래 맞아 이건 꿈일꺼야 
 조금 기다리다보면 날 깨워줄  알람이 울릴꺼야... 



 어느 사무실 
 a : 이봐 뭘보고 있는거야~ 그리고 어제 일은 어떻게 
처리 됬어? 그놈에게는 그냥 환불해 준거야?  

b : 휴 말도마 그진상 말이지? 사장님까지 오셔서 아주 
난리가 났었지 어찌나 난리를 피우던지 환불에 
정신적 손해까지 배상을 하라나.. 

a :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b : 우리회사 환생시뮬레이터 풀이용권 2장에 결국 
넘어오더라고 그놈도 어짜피 돈노리고 진상짓 한거니까. 
우리쪽에서 이용권을 제시하니까 웃는 표정을 못숨기 
더라고

 a : 그럼 그렇지 다 돈돈 돈때문이지 진상피고 
목소리 크면 다들어주는 고객이 왕인사회 아니겟어? 

 b : 그건 그렇고 이거 봐봐  

a : 또 악취미가 도졌구만 ... 시뮬레이터 로그는 또 
언제 구해놨데? 그런데 이렇게 사용자만 따로 떼어 
내서 화면에 띄울수도 있는거였나?  

b : 컴퓨터에 안되는게 어디있나 큭큭 로그에서 사용자 
모습이랑 동일하게 떠왔지 인격에 감각까지 살려 
놓느라고 시간이 좀걸리긴 했는데 
오늘 당한일에 완벽한 복수를 위해선 그정도는 감내해야지 

 a : 이거 불법인걸 알고 있지? 시뮬레이션에 스켄된 
사용자의 모습이나 인격 기억같은거 절대 남기면 안된다고...  
b : 괜찬아 공식자료는 폐기된상태고 이건 오류 로그로 
만들어낸 이미지니까 자 그럼 팔다리부터 뜯어 볼까??

 b가 컴퓨터를 조작하자 검은 화면속 사람은 
팔다리가 뜯겨지고 스피커에선 비명소리가 시작됬다.

 '아~~악 뭐야 씨발 ~~~ '  

화면속 사람은 비명을 지르다 덜덜 떨기 시작했다.  

b : 별것도 아닌 새끼가 말이야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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