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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영악한 우리집 쮜들
게시물ID : animal_110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쮜청이
추천 : 13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1/18 15:44:12

간단히 소개하는 작성자의 쮜역사

본인이 기억하는 첫 기억을 햄스터 키우는걸로 기억할 정도로 아주 오랫동안 키웠고 또 사랑함

당시 아부지가 집에 짐승이 있는걸 못 견뎌하셨음

우리 삼남매는 유난히 짐승 러브러브여서 개나 고양이는 안되도 햄스터는 괜찮겠다 싶어

키우기 시작한게 지금까지 키우고 있음

당시 햄스터는 반려동물로써 이제 막 시작되서 동네에 햄스터는 우리집뿐이였음

근데 이 쪼맨난 것들이 번식력 왕일 줄 그 누가 알았겠소

처음엔 감당이 가능했지만 갈 수록 힘들어져 결국 동네분들께 분양

햄스터 선두주자였던 우리집을 필두로 동네에 우리집 쮜 후손들이 퍼져나가기 시작함

근데 절대 꽁으론 분양을 안 보내셨음

새끼 분양을 하면 받아가는 집에선 꼭 식료품이나 햄스터 용품으로 주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집 많은 후손 햄스터를 해결함과 동시에 필요한 것을 얻었음

이제 보니 우리집 햄스터 장사했었네?


하여튼 이렇게 햄덕인생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음

본론으로 영악하고 똑똑한 우리집 쮜어르신들을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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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년전에 키우다 무지개를 타고 쮜별로 돌아간 할머니

별명이 할매였는데 점점 이름이 되버린 우리 할매

지나가다 할매 소리들으면 얘가 생각날 만큼 우리는 할매를 사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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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쮜별로 돌아간 직후 우리집으로 들어온 쮜년이

우리 쮜들이 성씨가 쮜가 된 시초되시는 쮜

내겐 아픈 손가락같은 아이였음 이마빡에 큰 혹을 달고 있었는데

보자마자 얘는 내가 책임져야겠다 싶어 데려와 피부병도 걸려보고 병원도 다녀보고 했지만

역시 잘 살다 떠난 나의 첫번째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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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내 곁에 짧게 머물다간 쮜 형제

동물병원 앞에 버려져 주인을 기다리던 가엽은 녀석들

주인에게 버려졌던 두번째와 세번째 아픈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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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이

골든 화이트 장모 수컷이였는데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작은 애들인 만큼 이유 모르게 폐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얘도 그 경우였음

어느날 갑자기 소리소문없이 죽어버려 내 눈물 뺏은 나쁜 남자

부인인 베이지 밴디드 공야가 폐사한 후 얼마 안되 금동이도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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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년이

팬더마우스였던 팬년이 역시 갑자기 폐사한 서방 팬돌이에 비해 아주 오래살았으나

종양 수술 후 같은 자리에(하필 목) 다시 종양이 생겨 두번째 수술을 했으나 견디지 못하고 내 곁을 영영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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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복이

마트 아르바이트할 때 격리실에 처량히 혼자 날 바라보던 쮜복이

이미 다 커서 성격도 유순하지 못하고 날 만나지 못했다면 농장으로 돌아갔을 복이

남들은 이빨만 드글드글 갈며 애교도 없는 애를 왜 키우냐고 하지만

핸들링 안되도 함께 있는데 큰 의미를 두는 나이기에 난 얘가 좋다고 말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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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탄이

지난 크리스마스때 데려온 골든 세이블 밴디드

성탄절에 왔으니깐 탄이라 지었는데 하필 그 시점이 상속자들 끝난 후라

사람들이 얘 이름의 유래가 김탄인줄 암

우리집 인기쮜 성격 유순해서 사람이랑 잘 놀고 애교도 피울 줄 알아 엄마가 열광하심

하이파이브 하는 손도 울엄니ㅋㅋㅋㅋ올 여름 쮜연이한테 장가들어 자식만 11마리 봤음

겨울 들어가기 전 가을부터 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동면으로 본인을 졸도시킨 탄이

울고 불고 오열시키기를 2번 이젠 더는 두고 볼 수도 없을뿐만 아니라 다른 쮜들도 졸도할까 싶어

전기방석 3인용을 사서 쭉 나열해줬더니 이제 더이상 졸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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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연이

베이지 밴디드 오드아이

올 여름 월담해 자신에게 사랑에 구애를 하는 탄이한테 시집감

11마리의 자녀를 낳았으나 육아 도중 죽고 다 커서 폐사하고 분양가고 곁에 남은 자식은 단 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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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청이

아빠 닮아 유순하면 좋으련만 엄마를 닮아 말괄량이 스타일

겁대가리 유전자 상실되어있는지 물불 안가리고 손에서 뛰어내리는 통에 가족들 엿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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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순이

엄블로스 밴디드 청이의 동생이였으나 날씨가 갑자기 바뀌는 시점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음

지금도 가장 안타까움 순이가 죽던 날은 동생 대학문제로 보호자차 대구에 다녀왔는데

만약 내가 대구에 가지 않고 순이를 잘 지켜봤다면 우리 순이 그렇게 가지는 않았지 않을까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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쮜군이

현재 자매님을 따라 김해에 살고 있는 청이의 남동생(혹은 오빠)

형제자매들 중 가장 아빠의 온순 유전자를 잘 받은 아이

요즘 자매님이 군이가 손에서 잔다는 둥 먹이도 얌전히 먹는다는 둥 자랑하는 통에 열불남

청이는 안 해주는데..하물면 탄이도 안 해주는데 부럽기 짝이 없음


공통점은 하나같이 다 웃고 울린 밀당의 달인들

생명공학이 발달되서 쮜들 수명이 개 고양이만큼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얘들이 내 곁에 오래 머물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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