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족 회사원 포마토 입니다.

공감물은 대실패 공감물 이후 2번째이고, 자작글은 처음입니다.

뭇 사람들은 처녀작이라고도 하지요. *-_-* 잇힝~

지금부터 쓸 공감 얘기는 학생 보다는 특히 회사에서 몰래 오유를 하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그럼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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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까짓거 집에가서 실컷 인터넷 하고 싶지만, 어디 사람의 마음이 그리 쉽던가.

학문에 힘을 쏟는 수험생들이 게임방과 호프를 미칠듯이 갈구하는 것처럼

우리 회사원들 역시 업무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개인의 취미활동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미 레벨업을 끝내 더이상 배울 스킬이 없는 회사원들은

손과 눈이 따로 노는 이른바 '지멋대로' 일하기에 이른다.

물론 업무의 종류와 양은 차이가 있겠으나 본인의 예를 들자면

도장찍고 서류 분리하는 등의 일련의 행동들은

모니터에서 1g정도 눈을 떼고는 능히 이루어 낸다.

아~ 이 얼마나 대단한 스킬인가..

직장생활 1달만에 더 이상 배울 스킬이 없다.

(사실 직장생활 1달하나 1년하나 처음 1주일 배운게 끝이다. 그리고는 무한반복...)

여하튼 4920번째 오유에 가입한 포마토에게는 (자기 아이디 찍어보면 밑에 뜬다.)

그 개인 취미활동이란 것이 바로 이 오유! 이다.

그러나 여기에 심심찮게 태클이 들어오고 있으니, 그 태클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1. 짤방이 너무해

아.. 짤방. 이 얼마나 가슴 설레고 므흣해지는 단어인가.

그러나 이 짤방때문에 곤욕을 치루는 이가 있으니.. 바로 회사원. 직장인이다.

회사의 컴퓨터들은 보통 워드나 기본적인 인터넷에 적합하여 그 속도가 상당히 느린 경우가 많다.

여기 19세 짤방이 담긴 글이 있다.

물론 불쌍한 회사원은 이 글에 레어 짤방이 달린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자료를 보기 위해 무심코 휠마우스의 휠을 돌린다.

아.. 그런데 이게 왠 낭패인가.

커다란 19세 짤방의 용량을 감당못한 회사의 컴퓨터가

휠을 슬로우 모션으로 돌려주는 것이 아닌가..

대략 순식간에 감상해야 할 짤방을 2초간 손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필자는 "휠사용짤방관람과장발각대참사" 이후 휠마우스의 휠을 뽑아버리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른 회사원들 여러분, 과장님께 "그런 건 집에가서 혼자있을 때 보지 그러나..." 소리 안들으려면

우측의 말림막대를 드래그할망정 함부로 휠을 휘두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 감질나는 짤방을 불쌍한 회사원들은 위에서 휘릭, 더블클릭, 아래에서 휘릭..

처절하고도 감질나게 감상하곤 한다.

짤방의 양이 많거나 그 수위가 상당한 경우는 눈물을 머금고 귀차니즘의 압박을 견디어

로긴 후 스크랩하여 퇴근 후를 기리는 인내의 노력을 보이기도 한다.

부디 예측불허의 짤방에 벌컥벌컥 놀라는 회사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제목에 짤방 또는 19금이라는 단어를 붙여 주길 바란다.


2. 동영상이 너무해

다음으로 동영상이 있겠다.

2001-2003 스타리그 하이라이트, 웃찾사 풀 동영상 같은 건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박지성 골 동영상 정도는 나와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축구 골수팬에게 있어 박지성, 박주영 등의 골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겠는가..

싸커월드, 오유, 인조이재팬.. 왔다갔다하며 동영상을 찾았지만,

열려야 말이지. -_-

3분짜리 동영상이 무슨 다운을 10분동안 받는지..

참을성없게 중간에 플레이누르면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3초 관람, 정지, 3초 기다렸다가 재생, 3초 관람, 정지, ...

이 무슨 굼벵이 주름 세는 시츄에이션인가.

차라리 동영상이 안올라왔으면 모를까..

뻔히 올라온거 아는데 다운이 끝도 없으면.. 이거... 미친다. -_-


3. 웃긴 자료

필자가 웃음이 별로 없는 지는 몰라도 간혹 2~300개중 대박터트릴만한 자료가 1개정도 있는 듯하다.

이 1개의 자료는 거의 보기 힘든 자료나, 열람과 동시에 미칠듯한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회사원들에게는 참으로 무시무시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필자역시 위에서 말한 "휠사용짤방관람과장발각대참사" 이후 "대박자료미친폭소부장발각대쇼크" 역시

근래에 경험해본 살아있는 증인이다.

(지금도 회사에서 이짓하고 있는 거 보면 참 어쩔 수가 없나보다.)


압박이 거세다.

글을 10분만 더 쓸경우 단독면담을 가질 듯한 눈초리에 겁을 집어먹고

목숨이 아까워 오늘은 여기까지 쓰려 한다.

회사원들.. 오늘도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제 곧 퇴근이네요. 자.. 집에가서 실컷 오유합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