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신감이 부족하여 익명으로 남긴점 양해구하겠습니다..
저는 23살이고 12월 2일에 군대를 가게된 청년입니다
6월중순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미련한것 같내요..얼마 사귀지 않고 헤어졌지만 저에겐 정말사랑하고 그리고 애뜻하던 여자였습니다..
저는 서울에 올라와 생활하였고 군대 때문에 고향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참 못해준게 많은 남자친구였습니다. 돈도 부족했고..
그래서 굶어가면서 여자친구에게 이벤트 해주면서..
어찌보면 미련하게 연애를 했내요..
돈이 없으면 마음이라도 하며..거의 매일 그녀가 알바하던 명동으로 데리러갔내요.
전 사당근처에 자취하고 있구요 그 사람은 부천에 살아서 항상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집을 오곤했습니다. 제가 할수있는게..고작 이런거 뿐이라서요..
그녀도 취준생이라 아르바이트를 하였고..전 군대신청(특기병)하고
아르바이트하며 가끔 제꿈이 연출촬영쪽이라 가끔 광고촬영보조로 일을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와 사귄지 2주도 채안되 4번이나 떨어졌던 특기병에 붙었습니다..
참...허무하더군요..늦은나이 23살..늦은입대..그토록 가고싶어하던 군대..그리고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가라고 하더군요..조금 쓸쓸한 눈빛으로 붙잡지는 않는 말투였습니다
오히려 그런 여자친구를 보며 안가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너무너무 좋았거든요..너무너무 미안하고...사귄지 채 한달남짓에 군대가는 남자친구..
그래서 포기했습니다.그리고 난뒤 몇달후 그녀와 헤어졌내요.
처음엔 너무 힘들었습니다.시간이 해결해주겠지...하면서 말이죠
그녀가 저에게 시간을 갖자고 말을하더군요....
그녀를 다시만나서..직접보고 얘기를 하면...도저히 절대 포기하지 못할거 같아..
카톡으로 미안하다 잘지내라면서 말을했내요..멍청하게 혼자 울면서
바보같이 만나서 붙잡을걸 더 붙잡을걸 지금와서야 후회하내요...
그사람이 힘들어하는게 싫어서 놔준건데...참으로 멍청했내요
그리고 난뒤..손목도 그어보고..정신과 진료도 받아보고..난리를 쳤내요 바보같이...
지금은 그때만큼 힘들진 않습니다만..워낙 제가 미련하고해서 아직 못잊고..너무보고싶고 합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와..다시 잘되자 이런건 아닙니다..군대를 앞두고 여자친구와 다시 사귀는건 그사람이 힘드니까요..
그냥 다시한번만..딱..한번만 만나서 밥한끼..술한잔이라도..하고싶내요..
문자를 보내봐야할까요..? 오랜만이라고..군대간다고 밥한끼랃 하지않겠냐고..
정말 그러고 싶은데..또 안좋은 이미지만 남을까 걱정되내요
그래서 올립니다..
정말 다시보고싶습니다....그런데 안좋게 보이고싶지는 않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제가 정말 좋아했던 그사람에게....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