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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동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91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obabo1112
추천 : 43
조회수 : 4145회
댓글수 : 4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26 16:28: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25 13:42:34
최근 들어 대학생들을 기점으로 하여 혼전 동거를 하는 커플들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으며 동거에 대 한 가치관도 예전에 비해 많이 개방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상징적인 예로 예전에는 남자 여자 모두 모자 를 푹 눌러 쓰고 함께 장을 보러 오는 것이 한둘씩 있었다면 최근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도 부끄러움 없이 속옷 및 생리대를 함께 구입하는 모습들이 많아 졌다고 하더군요. 그들의 생각인 이렇습니다. 성급하게 결 혼을 하여 쉽게 이혼을 할 것이라면 연습차원에서 함께 살아보며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 아니겠냐는 것입니다. 이글을 보는 분들 중에도 현재 동거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제 의견을 말씀드 리고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군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성급한 결혼 생활로 인한 이혼을 방지 하고자 하는 취지는 정말 옳은 것이라 생각 을 합니다. 허나 그 방법론에서는 그리 합리적이지는 못하다고 생각이 드는 군요. 과연 동거라는 것이 결 혼의 연습이라 말할 수 있는 차원의 것일 까요? 전쟁을 대비하여 훈련을 받는다고 전제 해 봅시다. 그런데 훈련 모습이 적이 아닌 자기 내 편들끼리 편을 갈랐을 뿐이지 실제 전쟁처럼 진짜 죽이고 폭탄 쏘고 총을 난사 한다면, 그것은 전쟁과 다를 바가 없습니 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제 눈으로 볼 때는 동거와 결혼이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요. 여러 사람과 동거를 해보다가 그중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골라 결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발상인데 이것 은 인간관계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에서 나온 착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맹목적 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 본다 하여 진실 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사람을 만나느냐 못 만나 느냐는 확률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아무리 동거를 하고 형식적으로, 모양만으로 깊은 관계를 흉내 낸다 한들 진정으로 상대와 자신을 이해 할 수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 또 자신도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평생 제자리에 맴돌 뿐입 니다. 모래 속에 사금을 차지하는 사람은 모래와 사금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의견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이 왜 동거 사실에 대해 본인이 당당하지 못하느냐 였습니 다. 차후 배후자에게 자신의 과거 동거 사실을 숨기고 부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부모를 속이는 등 그토 록 당당하고 동거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면 이렇듯 본인 스스로가 죄인들이 하는 행동을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본인이 옳고 그 행동이 정당성을 가졌다면 주위에서 비판을 해도 자신의 정당성을 당 당히 주장해야 정상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거인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동거 목적이 본인 생각에 도 정당치 못했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안정된 예행연습이라는 것은 허울 좋은 합리화에 불과한 것 이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 반증 하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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