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수시 합격을 기다리며 독립을 위해 보세샵에서 알바를 시작한 19살 여고생입니다*^^*
이 곳은 주로 사장님 지인들이 오시는 작은 옷가게지만...그 때문인지 사장님은 교육도 제대로 안된 저에게 가게를 통째로 맡기고 어디론가 가버리셨습니다ㅠㅠ 제가 어느정도 상태냐면 태그가 붙어있지 않은 옷은 가격도 모르기 때문에 손님들 3분은 놓쳤구요ㅠㅠ 일단 청소도 하고 옷도 나름의 기준으로 정리해놓고 가방도 잘 보이게 재배치해 놓았지만 이게 맞는지 긴가민가하구요ㅠㅠ 어떤 신발은 한 짝이 없어졌는데 출근할 때부터 이런 상태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ㅠㅠ 아! 그리구 드디어 방금 옷을 팔았는데 어라....편의점 카운터에서 흔히 볼 수있는 그....그걸 뭐라고 하죠? 기계식 저금통?이 없어서 "잔돈없나요?" 하고 사장님께 혹시 모르니까 카톡으로 여쭈었더니 "없으니까 알아서 해~^^"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럼 손님에게 "5천원 깎아드릴게요" 하고 제 용돈 만원을 잔돈으로 드렸어요;
애초에 사장님 나가시기 전에 "저 혼자 어떡해요?" 여쭤봤드니 사장님께서 제 능력을 믿는다고....; 일주일동안 이래보라고 하시는데 우째야 하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