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층간소음... 그 끝없는 전쟁에서의 도피...
게시물ID : baby_4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不爲也非不能也
추천 : 2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18 22:36:21
말많은 문제지만 답도 없는 문제죠. 

참 많이도 다퉜었네요.  18개월 짜리 아이가 뛰어봐야 얼마나 뛴다고라는 말은 못합니다.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저도 윗층에서 들려오는 식탁 의자 끄는 소리 

컴퓨터의자인지 뭔지 하루종일 굴러다니는 소리... 지긋지긋 했으니까요...

아이가 30개월 가량됐을때 어느날... 


퇴근후 집에 오니 아이가 아빠를 부르며 방에서 뛰어나옵니다.

그런데...까치발을 하고 뛰어오더군요.  오래된 습관인데 그날 발견했습니다.

말을 배울무렵 자기가 뛰다가 조금만 시끄러웠다 싶으면 까치발을 하고 살글살금이라고 

나지막히 웅엉거리며 걸어다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결심하고 조금이른 이사를 진행했습니다. 1층으로요. 금전적으로 손해가 조금 있었지만 

만족합니다. 붕붕카도 마음껏 타고 마구 뛰고 구르고 미끄럼틀에서 쿵쿵거려도...

이제 마음이 편합니다. 아랫집과 적절한 협의가 된다면 좋겠지만 사람은 케바케니까요.

피해버리는게 정답이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