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니케님의 <카트> 영화티켓 나눔의 은총으로
용산 cgv에 다녀왔습니다.
혼자 보기에 선선한 날씨에 커플들이 많이 눈에 띄어
마음을 혼잡스럽게 만드는 영화관이더군요.(정색)
영화는 언제나 혼자 보는게 진리다라는 신념하에
당당하게 영화관에 입성하였습니다.
[스포 가능]
계약직 사원들과 기업 간의 고용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오유인들이 언급하시던 기업은행 광고인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처음 시작과 동시에 비슷한 말이 나오더군요.(부들부들)
보는 내내 많이 화가 났습니다.
노사 관계, 용역 깡패,
국민의 편이 아닌 경찰 등
앞에 단체로 관람 오신 아주머니들께서는 욕도 하시더군요.
(저도 동참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많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노조를 싫어하는 우리나라의 이유가 무엇일까?
프랑스처럼 어릴적부터 노사협상을 가르치는 교육은
과연 불가능한 것인가?
나에게 닥친 일이 아니라 무관심한 사람들,
그 무관심한 사람이 어느새 내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넓게 보아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기성세대와
현재 저 뿐만이 아니라 취업에 도전 중인 많은 취준생들까지도
고민해야할 것 같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용산역에서
나중에 찾아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녁은
치즈쫀득입니다.
ps1. 인터스텔라의 즐거움도 알지만 카트도 흥행이 되었으면 합니다.(ex 영화 <도가니>)
ps2. 10분동안 천우희양을 못알아봤습니다. 역시 존예.
ps3.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용사니케님 감사합니다.
ps4. 처음 후기 글 남기는데 어렵네요. 야심한 밤 위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