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프서버에서 게임중인 사람입니다.
생활기록부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내용없음 주의
- 성과 :
누적레벨 : 1532 -> 1537 (+5)
인챈트 : C랭크 -> B랭크
- 평가 :
우리 같이 탈세할까요? 테헷
- 단기목표 :
1. 마스터 마법사를 취득하자.
1-1. 헤일스톰을 올려보자. : 5랭 -> 4랭
1-2. 블레이즈를 올려보자. : 5랭
2. 오만한 인챈 효과를 받자. (파이어 매직 실드 1랭에서 크리티컬+8, 라이트닝 매직 실드 1랭에서 지력+14)
2-1. 파이어 매직 실드 : B랭
2-2. 라이트닝 매직 실드 : B랭
- 장기목표 :
1. 법사 장비를 갖춰보자. (머리, 악세, 악세, 몸, 원드 , 장갑, 신발, 로브, 2차타이틀)
1-1. 은행에 1억 골드를 저금하자. : 6789만 -> 6984만 (+195만)
- 탐구생활기록 :
11월 18일.
탈세.
납세자가 납세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내지 않는 일.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탈세는 납세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려는 인간말종들이나 하는 짓거리인것이 현실 세계에서의 인식이지만
마비노기에서는 딱히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지킬 필요 없기 때문에 내 소중한 골드를 보존하기 위해 탈세를 해야한다.
어제는 처음으로 길드 탈세를 했다. 왠만한 던전 하나 도는 것 보다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다.
탈세라는게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일기 분량도 채울 겸(달리 어제 한 일이 없었다) 탈세에 관한 설명을 적어보고자 한다.
0. 탈세의 이유 - 왜 귀찮게 탈세를 하나요?
예를 들어 당신이 하우징에서 마나 허브 2뭉치를 각각 만 골드에 판매했다. 하우징에 2만골드를 획득했다.
이걸 은행에 넣으려고 하니까 18000골드만 입금되고, 2천골드는 수수료로 빠진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니다. 2천골드정도야 천묵 한마리만 잡아도 메꾸고 남는 금액이니까.
하지만 금액을 좀 키워보면 어떨까?
예를 들어 당신이 하우징에서 2천만골드어치를 팔았다.
그걸 은행에 이체시키려고 보니 1800만 골드만 이체되고 수수료로 200만골드가 빠진다는 계산결과를 보게 되었다면?
거기서 소스라치게 놀란 당신이 이체 확인 버튼을 클릭하고 말았다면?
수수료로 날아간 200만골드를 일시불로 따낼 수 있는 몬스터가 에린에 얼마나 있을까?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지금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이렇듯 나같은 소시민이 사냥을 며칠동안 해야 얻을 수 있는 200만골드라는 금액을 수수료로 홀랑 날려버릴 바에는
몇십분 투자해서 조금 수고를 하고, 윤택한 삶을 살아보기 위해 다들 탈세를 하는 것이다.
1. 탈세의 원리
하우징에서 금화를 이동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은행에 직접 이체시키는 방법이고, 수수료는 10%나 쳐먹는다. 고리대금업자도 아니고 장난하나 진짜.
다른 하나는 인벤에 있는 금화주머니에 직접 금화를 꺼내서 담는 방식인데, 이 방식은 수수료가 없다.
따라서, 탈세는 기본적으로 하우징 주인이 금화를 들고 운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니 탈세하기 전에는 금화주머니나 금화상자를 많이 준비해놓아야 할 것이다.
2. 탈세의 수단
글쓴이가 직접 해본 탈세 방법은 총 세가지이다. 노점상 탈세, 가판대 탈세, 길드 탈세이다.
이 방법 외에 다른 탈세 수단은 글쓴이가 잘 모른다.
2-1. 노점상 탈세
준비물 : 하우징 주인 본캐, 다른 계정에 있는 부캐.
탈세방법 : 부캐를 이용해서 노점을 열고, 피닉스의 깃털같은걸 백만골드 정도에 올려놓고, 본캐로 그걸 산다.
좀 세부적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0 ) 부캐로 노점을 편다.
1 ) 부캐로 축포든 피깃이든 포션이든 아무거나 본캐 금화 운반 최대 한도 금액까지 노점에 올려놓는다.
(글쓴이의 경우 한번 운반에 105만 골드를 운반 가능하다)
2 ) 본캐로 하우징에서 돈을 뽑는다.
3 ) 본캐로 부캐가 노점 펴놓은 곳 까지 이동한다. (채널이동)
4 ) 본캐로 부캐가 올려놓은 105만 골드 짜리 스태미너 30 포션 같은걸 구입한다.
5 ) 본캐로 다시 하우징 귀환 열쇠를 써서 하우징으로 이동한다. (채널이동)
6 ) 다시 1번부터 노점 허가증 최대 한도금액인 1천만골드 채울때까지 반복한다. (프플팩이라면 2천만골드짜리 사도 된다)
7 ) 모든게 다 끝나면 다시 본캐로 노점을 열던지 해서 부캐 계좌에 들어온 금액을 다 쏟아부어서 마찬가지로 물건을 사준다.
이 방식은 가판대 탈세 방법의 하위호환이다.
노점을 펼때마다 허가증을 사야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고, 금액 한도가 찰때마다 은행에 비우러 들어가야 하는 단점도 존재한다.
장당 만골드도 쪼끔 아깝고 장기적으로 탈세를 할 거라면 그냥 가판대를 쓰는게 나을 것이다.
2-2. 가판대 탈세
준비물 : 하우징 주인 본캐, 다른 계정에 있는 부캐, 그리고 잡화점에서 파는 4만 5천골드짜리 가판대.
탈세방법 :
0 ) 부캐로 가판대를 설치한다. 가판대는 보통 던바튼 북쪽 성벽에 딱 붙여서 설치 가능함.
1 ) 부캐로 축포든 피깃이든 포션이든 아무거나 본캐 금화 운반 최대 한도 금액까지 가판대에 올려놓는다.
2 ) 본캐로 하우징에서 돈을 뽑는다.
3 ) 본캐로 부캐가 가판대 펴놓은 곳 까지 이동한다. (채널이동)
4 ) 본캐로 부캐가 올려놓은 105만 골드 짜리 스태미너 30 포션 같은걸 구입한다.
5 ) 본캐로 다시 하우징 귀환 열쇠를 써서 하우징으로 이동한다. (채널이동)
6 ) 다시 1번부터 하우징 금고 다 털때까지 반복한다.
7 ) 모든게 다 끝나면 다시 본캐로 노점을 열던지 해서 부캐 계좌에 들어온 금액을 다 쏟아부어서 마찬가지로 물건을 사준다.
노점상과 대동소이한 대신 허가증 리필을 해줄 필요가 없다. 가판대는 물건을 판매하면 바로 계좌에 수수료 1% 떼고 입금되기 때문이다.
거래액 한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부캐의 은행 계좌 최대 액수가 거래액 한도이다.
2-3. 길드 탈세
준비물 : 탈세에 이용할 수 있는 길드 (각각 다른 계정의 가입자가 10명 필요)
탈세방법 :
1 ) 하우징에서 돈을 뽑아다가 길드석에 입금을 한다. 입금액에 제한은 없으나 역시 골드를 운반하는 사용자의 운반량이 문제...
글쓴이는 2천만 골드를 옮기기 위해 20번 왔다갔다했다는 슬픈 전설이.. 100만골드 x 20!
2 ) 길드 메뉴에서 예산 사용 발의를 한다. 예산 신청 발의를 하려면 각각 다른 계정의 가입자가 10명이 필요하다.
예산 신청 최대 한도 금액은 한 건에 1천만 골드이다. 즉 2천만골드면 2번 발의해야한다.
3 ) 예산 신청건을 각각 다른 계정의 캐릭터로 찬성해야 하는데, 5명만 찬성해도 OK.
4 ) 신청건 투표가 완료되면 길드석에서 금액을 수표로 인출 할 수 있다. 당신이 프플팩 이용자라면 수수료따윈 없다!
준비 과정이 가장 빡치는 만큼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일단 수수료가 없는 점, 되파는 과정이 필요 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역시 문제라면 각각 다른 계정 10명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인데.. 이 점은 뭐 알아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어제는 잊혀진 부계정들 예토전생 시키는데 한참 시간을 보내서 오미 말고는 딱히 뭐 한 일도 없었다.
목가적인 사냥의 나날.. 저축되는 돈만이 글쓴이의 희망이다. 황금만능주의인 것이다.
더욱더욱 돈을 벌어주겠어.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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