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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있습니다....고양이에게 미안해 죽겠어요...
게시물ID : animal_91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푸75
추천 : 2
조회수 : 60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16 18:25:24
1년조금넘은 고양이를 기르고있습니다.. 저랑산지는 두달 조금넘었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제가 실수를 했네요...
 
일터와 집이 가까워서 무턱대고 밥을주다보니 자꾸 살이 찌는것 같아 귀찮더라도 시간이되면 밥을주곤합니다..
 
집에 잠시 들러 밥을 주고 잠시 쓰다듬어주었는데 이아이가 제가 왔다가 금방 가는걸 아는지.....
 
밥주고 나갈려고하면 항상 놀아달라며 제 다리를 잡습니다...
 
발톱으로...
 
뭐 항상 예상하는거라 '아야~' 정도 소리치고 '그러지마~ 쓰읍' 하는 수준으로 끝내는게 보통인데...
 
오늘은 밥을주고 잠시 딴눈파는사이에 팔을 확 물어버리더군요....
 
너무 깜짝놀라서 꿀밤을 딱 하고 때리고(무지막지하게 때리진 않았습니다..) 소리를 '야~~~~~'하고 아주 크게 질렀습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크게 지른소리같았습니다.
 
고양이는 절대 때리면안되고 위협을해서도 안되는데....ㅠㅜ...
 
이아이가 저에게 그렇게 경계하는 모습은 정말 처음봤습니다... 하악질까지 하더군요..
 
그러고는 지금 집에 왔는데 오자 마자 경계의 울음소리를 잠시 내더니 지금은 바구니 속에 숨어서 저를 응시만 하고있더군요..
 
벌써 한시간이 넘었는데 그 속에서 나올생각을 안합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잠시 몇일동안 모른체하는게 좋을까요?..
 
다시 친해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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