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 본능
“ 초근목피라는 ” 말은
풀뿌리 나무껍질 먹고
하루 하루 간신히
연명했던 옛이야기
한땐 힘든 일 남 보기
그시기한 일 싫어했는데
지금은 이것저것
찬밥 더운밥 낮 밤
관계없이 일자리 찾는
세상 민초들 삶에서
제 자식 춥고 배고프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는
원초적 본능은 해결 되어야
토끼 이야기
집토끼 사는 동네
산 토끼들 내려오면
집토끼들 긴장한다는데
평소 힘 있을 때 좀
베풀고 믿음 쌓아서
사이좋게 살았더라면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이제와 뒷날 두려워
지난날 생각 없이 했던
못된 짓 후회하니 이미 늦은
지난날 일에 눈 흘기지 말고
손꼽아 기다린 새 세상 오면
집토끼 산토끼 서로 어울려
등 두드리며 사이좋게 살 길
새끼줄
양과 음이 서로 만나
만들어진다는 새끼줄
어느 장인 했던 말
그래서 그는 앞으로도
새끼줄을 보급하면서
전통 지키겠다는 자기
생각 자랑했는데
새끼줄로 엮어 만드는
갖가지 전통 수공예품
산토끼도 집토끼도
서로 이처럼 잘 어울려
전통 공예품 만들어내길
전문인 양성
어느 대안학교에서
졸업생들 모두 원하는
대학 진학 꿈 이루었다는
그런 일이 전문인을
양성하는 과정이라고
남들의 눈이나 입은
전혀 상관치 않는
이런 자부심 궁지가
그들 앞길 활짝 여는
학자도 집 짓는 이도
병 고치고 농사짓는 이도
세상에는 꼭 필요하다는데
제일 큰 중요한 일은 민초
먹고 사는 일 해결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