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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한번 실감한 우리나라 임금 실태
게시물ID : sisa_561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기만은안돼
추천 : 2
조회수 : 4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19 20:55:53
전 93학번입니다.
울 초딩1 딸냄이 수학(이라 쓰고 산수라 읽는)이 유난히 안되는것 같아서 과외를 한번 시켜 볼까 해서
요즘은 대학생 과외가 얼마나 하나 싶어서 사교육업에 있는 몇몇 친구들에게 물었더니
평균 주3회 1회에 두시간 기준으로 30만원 선이라고 하더군요.
 
헐...
 
93년이면 21년 전인가요 ? 그때 제가 중학생 과외하면서 받았던 과외비가 30만원이었습니다.
물론 더 받는 곳도 있었구요.. 훨씬 더 받는 친구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저 정도 선이었어요.
그 당시 제가 다닌 학교 등록금(국립이라 좀 쌌어요)이 한학기 87만원? 이었던가 97만원 이었던가 였습니다.
지방 국립대 인문대라 좀 더 쌌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당시 학생이 과외 알바 한두개 하면 등록금부터 용돈까지 넉넉하진 않지만 충분히 해결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과외 좀 많이 하는 친구는 용돈에 등록금은 물론이고 후배들 몰고 다니면서 밥 사먹이는 호구선배 놀이도 즐길 수 있었죠.
 
요즘 우리 학교 우리과 등록금이 200만원 좀 안되더군요.
등록금은 20년 사이 두배가 넘게 올랐는데,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과외비는 그대로라는 사실...
학생들이 지불해야할 비용은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모든 면에서 최소 두배이상 올랐는데
학생들의 임금은 20년 전과 지금이 같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는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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