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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과 싸운 오태환선수를 아시나요
게시물ID : soccer_91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리베어ψ
추천 : 10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6 10:36:07

김현회 | 백혈병과 싸운 사나이가 전한 감동의 우승



프로 입성을 꿈꾸는 오태환, K3리그를 정복하다

청천벽력 같은 백혈병 판정.

정밀 검사를 끝낸 뒤 의사가 말했다. "백혈구 수치가 현저히 낮습니다. 당장 입원해 골수 검사를 받고 치료에 들어가야 합니다. 
백혈병입니다." 충격이었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의사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는 믿을 수 없었다.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백혈병이 오태환의 몸 속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그라운드에서 남아 도는 힘을 주체할 수 없었던 꿈 많은 청년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이야기였다.

 공익근무를 마치면 충주 험멜로 돌아가 다시 한 번 프로 무대 입성에 도전해보려 했던 오태환에게는 절망적인 일이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충격이 심하긴 했어요. 어머니께서도 제가 충격을 받고 좌절할까봐 오히려 무덤덤하게 '한 번 열심히 치료해보자'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오히려 갑자기 이 소식을 접하게 된 주위 사람들이 더 많이 걱정해주셨어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그의 투병기

병상에 누워서도 늘 그려온 그라운드 복귀

오태환, 기적적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오다

감격적인 포천의 챌린저스리그 우승

그는 여전히 일주일에 26개의 알약을 먹는다. 백혈병은 2년 동안 경과를 지켜보고 재발하지 않아야 완치 판정을 내리는데 오태환은 완치 판정을 받으려면 아직 9개월 동안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조그마한 몸의 변화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서, 동료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K리그 드래프트에 다시 한 번 도전하면서 어쩌면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항암 치료 과정에서 늘 그렸던 희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 그의 꿈이 이뤄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바로 앞에 있던 화장실도 혼자의 힘으로 갈 수 없었던 그가 이런 꿈을 꿀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는 것만으로도 이건 기적이다. 비록 그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유명한 축구선수는 아니지만 그 어떤 상대보다 더 두려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진정한 영웅이다.

"축구가 있어 오늘이 행복합니다"
오태환에게 마지막으로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물었다. 

생사의 기로에까지 섰던 그에게서 무언가 거창한 대답이 돌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단순하면서도 많은 울림을 줬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뒤로는 지금이 가장 감사해요. 내일 당장 내 몸이 어떤 상태일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오늘이 즐거우면 그걸로도 저는 즐겁고 행복하죠. 축구를 다시 하면서 몸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지만 지금 행복하면 그게 행복한 거 아닐까요. 

저는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축구가 있기 때문에 아마 제가 그 힘든 병도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에 꼭 다시 도전해 백혈병으로 고통 받은 많은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엄청난 고통을 이겨내며 재활을 했는데 더 오래 축구선수로 그라운드에 서고 싶습니다." 그의 위대한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출처: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1112n04460?mid=s1000



그리고 그는 충주험멜에 입단하게됩니다


또한 백혈병이라는 큰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은 선수로 잘 알려진 내셔널리그 시절 충주험멜 소속이였던 오태환 선수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다시 충주험멜로 돌아오게 되었으며 프로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이루게 되었다. 


http://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318000



http://netv.sbs.co.kr/player/netv_player.jsp?uccid=S10004859798


어제 플레처가 교체투입될때 김태륭 해설께서 언급하신 선수죠


잘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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