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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10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간
추천 : 11
조회수 : 2472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11/19 23:06:36
멍청하고 주인도 몰라보는 그저 귀엽기만 한
그런 동물이 아니거든요...
손내밀어 달라고 서서 콩콩거리고
손내밀면 올라타고
손가락 앞발로 껴안고서 열심히 핥아주고
행여 부드러운 손가락 다칠까
조심스럽게 털고르듯 그루밍도 해주고
손바닥 위에 널부러져 등대고 볼도시락 꺼내먹고
집 나갔다가도 티비보고 있으면
어느새 발아래 기대어 앉아서 세수하고 있고.
맛있는거 건네주는 손가락 다칠까 살살 물어가고.
손에묻은 잼이나 크림은
절대로 이빨 안쓰고 핥기만 하고...
그런애기가 벌써 사나흘을 하혈하더니
죽어가는게 느껴질정도로 힘이 빠져가네요.
그래도 핥아주겠다고... 털골라 주겠다고...
힘없이 손가락 붙잡고 부들부들 떨어가며
날름날름 핥아주고...
몇십마리 키우면서도 유독 이렇게 정이 많은 애기들은
수없이 겪는 일이지만 맘의 준비가 힘들어요.
에 휴...
금방죽는 햄스터는 키우지 말걸 하고
이럴때 마다 후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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