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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라도 넋두리할래요...
게시물ID : gomin_915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1
조회수 : 1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25 22:52:21
21살 남자구요...

힘들어요...너무...

저는 집에서 출퇴근 하는 군인..(상근)인데요..

다들 그게 뭐가 힘이드냐 네가 덜 힘들어서

그렇다 하는데...솔직히 다들 잘해주는데요...

현재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이고 힘드네요...

예전 부터 집단생활같은걸 기피하고 싫어해서

체육대회니 축제니 그냥 다 이런저런 핑계대며

빼오며 버텼는데... 어떻게보면 반강제적으로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내가 이 긴 생활을 버텨낼 수 있을까도 싶고...

저녁에 잠이 들때마다..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심장도 빨리 뛰구...

저녁엔 자꾸 초조해져서 화장실에 왔다갔다하구요...

요즘은 자꾸 못된생각까지 하게되구요...

'나만 힘든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하는데도 안되네요...

털어놓을 사람이없어서 어머니께 두리뭉수리하게

그냥 좀 힘들다.. 라고 말해놓고보니

어머니도 많이 힘든 상황인데

괜한 짐 하나 얹어드린거같아 또 마음에 걸리네요..

그나마 유일하게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분이

어머니뿐인데 말이죠... 그래서

여기에 또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보네요...

마음약하고 의지도 번갯불에 콩볶듯 사라져버리는

놈이지만 너무 밉게만 봐주지 말아주세요...

이 글 봐주신 분들 모두 좋은 밤 보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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