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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재래시장 인심이고 뭐고 짜증나네요
게시물ID : cook_125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람이문제다
추천 : 3
조회수 : 132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1/20 00:00:03
결혼 몇일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저는 칼퇴근을 해도 집에 도착하면 밤 9시가 다 되기 때문에

장을 볼 시간이 없어서 신랑이 집에 먼저 도착하면 미리 장을 봐 줍니다.


내일 아침 김치찌개 끓일려고 돼지고기 목살을 사오라고 시켰는데

1근데 16000원 주고 사왔습니다. 비싸기도 비싸게 사왔지만 문제는 고기 상태가...-_-


그 냉장고에 좀 오래두면 약간 갈색+누런색으로 변하는 상태 있잖아요

그게 고기 곳곳에 있었어요. 즉 신선한 고기가 아니라 좀 묵혀두고 떨이에 파는걸 바가지 씌워서 사왔다는 말이 됩니다

남편이 잘 모르니까 이렇게 팔아버린거 같더라구요. 아니면 제 판단이 틀린건가요? 신선한 고기가

누리끼리한 색을 띄는 것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이사온지 일주일도 안됐고 거기 주변 재래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장 볼 재료를 산건 오늘이 처음인데

정말 제가 직접 당할줄은 몰랐네요. 티비에서는 항상 재래시장 살리자 광고하고 대형마트보다 싼 값을 어필하는데

정작 뭔가요 이게. 모르는 사람에게는 바가지 씌우고 장사하는게 뭔 재래시장 인심이고 물가고 나발입니까...

고기 잘 줬으면 거기 단골로 갈 예정이었는데 상인 본인 스스로 손님을 눈 앞의 작은 이익때문에 뻥 차버린 꼴이네요


몇일전에는 가전제품 설치하는데 급하게 멀티탭이 필요해서 지리를 잘 몰라가지고 근처 허름한 철물점 가서

가격 택도 안 붙여져있는 걸 모르고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똑같은 모델이 마트에서 거의 반값에 팔고 있어서 당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사람들이 비싸도 대형마트 가는 이유를 알겠네요...-_-

아...이사오자마자 두번 연속으로 당하니 정말 짜증나서 미치겠네요. 전 결혼하기전에 이런일 한번도 안 당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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