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혈자리가 있고 우리나라 요소요소에 검문소가 위치하고 있는 것처럼 범인을 잡으려면 목을 지키는 게 중요하죠.
개표부정의 목은 '투표용지 분류기를 이용한 조작 가능성'이겠죠. 이걸 막으려면 수개표가 답인데 아시다시피 지금 선관위 반대 등으로 현실성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그 다음 목은 당연히 '검표과정'이겠죠. 여기만 틀어쥐면 개표부정 그런 거 없습니다.
각 당 참관인, 시민의 눈 등 다른 곳 볼 필요도 없어요. 분류기가 후보별로 투표용지를 100장씩 묶어 토해내는데, 거기에 잘못 섞여들어간 혼표가 없는지만 눈 부릅뜨고 지켜보면 됩니다.
개표가 너무 빨리 진행돼서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고요? 장난하나요? 지금 이게 가장 중요한데, 이걸 대충 건너뛰면 대체 뭘 감시하자는 건지.
다시 강조합니다. 딱 2군데, 투표용지 개표장으로 옮길 때 가짜 용지 섞는 거 하나하고, 개표장에서는 분류기가 분류한 표에 다른 후보 표가 섞이진 않았는지 단 2군데만 감시하면 돼요. 다른 거 다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