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투니버스에서 해주던거 보고 완전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가 요새 옛추억 느끼고싶어서 다시 보고있는데요


이제 한 6화 정도 봤는데

슈가 완전 민폐;;

민폐도 이런 민폐가없음

애초에 주인공 여자애 집에 살게된거도 집주인은 하나도 안원하는데 고맙단말 한마디없이 얹혀살기

정식요정이 되려면 반짝이?를 찾아야되는데 이거 찾겠다고 온대 다 해집고다니고 도둑질도 서슴지않음

주인공이 맨날 따라다니며 학교 공부고 뭐고 다 방해

주인공이 점심먹으려고 도시락 여니까 슈가포함 요정들이 허락없이 먹어버리고 자고있었음

이와중에 니몫으로 하나 남겨놨다고 자랑;;
화내니까 우리는 도시락 안싸왔는데 어쩌라는거냐고 역정;; 



결정적으로 제가 이글을 쓰게만든 6화에서는

자기 엄마처럼 훌륭한 눈술사가 되겠다며 눈 만드는 마법피리 부는 연습을하는데

이게 주인공을 계속 따라다니면서 피리를 붐

집에서 공부할때도 밖에서 걸을때도 학교에서도..
주인공이 할일이 있든말든 대화중이든 말든 쫓아다니면서 삑삑 삑사리내며 실력이 나아졌냐고 계속물음..

주인공이 공부하다 빡쳐서 조용히좀 하라니까 자기연습 방해하지말라며 역정;;  니가 쟤를 쫓아다니며 방해중이잖아... 니네집도 아니잖아..

나같으면 노이로제 걸렸을듯

결국 주인공 알바하는 가게에 까지 까마귀 끌고와서 그릇다깨고 깽판

사과한마디 안하고 나는 피리 연습을 했을뿐이다함

주인공 빡쳐서 나랑 관계없잖아! 소리질렀더니 개삐져서 나감;;

천사같은 주인공이 그날밤 먼저 화해시도하려고 말걸었더니 니랑 관계없다매라고 해버림;;


어찌어찌 요정친구들이 사과하라고 부추기니까 
사과한답시고 주인공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악보에 크레파스로 사과편지를 쓰며 장렬히 마무리... 아니 남의물건에 함부로 글자를 쓰겠다는 발상자체가 이해가안됌.. 빈종이도 아니고


전채적으로 너무 개념이없고
타인의 입장에대한 이해나 배려가 전무하며
오로지 자신의 기분과 자기가 정식눈술사되는것에만 관심있고 이 이외의 것들에는 무관심 



아직 초반이라 캐릭터들이 성숙하지 않아서 그런가
내가 이젠 사회에 찌들어서 민폐케릭터에 민감해진건가
진짜 보다보면 슈가가 민폐끼치는거밖에 눈에안들어와요


어른이 돼서 둘리를 보면 이런기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