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농군천하지대본
게시물ID : lovestory_91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4/02 10:16:21

농군천하지대본

 

비 기다려 농사지으며

하늘만 바라보았던

산골짜기 천수답

 

그 옛날 구불구불

논두렁도 정겨웠고

쟁기 메고 논밭 갈던

 

어느 해 농지정리

논두렁 밭두렁이

반듯하게 펴진

 

딸딸딸 경운기 소리

가득해진 동네 논밭

 

농기계 발달하고

다소 쉬워진 농사

 

이젠 트럭터 농사 일

단숨에 할 수 있는데

 

문제는 농촌 일 할

사람 없다는 현실

 

젊은이들은 서둘러

도시로 나갔었는데

 

귀농 귀촌

 

이제 다시 농촌으로

불어오는 새 바람이

 

정년 지난 이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데

 

손에 서툰 일 하려니

갖가지 힘든 일 발생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귀농 귀촌 원한다는

 

한 때 몇몇 잘난 이

도시 일 없으면 귀향

 

시골 학교 선생이나

선생 우습게 보던 때도

 

농사 아무나 한다 그런

어이없는 생각 하지 말라는

 

지금도 어디 좀 부족한 이

곳곳에 더러 있다고 하는

 

농사 전문기술 지식 없이

불가능해진 유기농 시대

 

노인 폄하

 

저기 저 60 늙은이 하나

쫓으면 젊은이 들을 불러

써도 돈 남는다고 했던 이

 

저는 지팡이 짚으며

제자리 놓지 않더니

 

세상일 그렇게 몰랐던

그가 무슨 예언 한다고

 

평생 힘 꽈 쥐고 살 줄

알았는지 참 웃기는 이

 

입은 있어서 때때로

되지 않는 말 흘리는

 

젊은이들 분통 터지는

한탄스런 오늘 이 꼴로

만드는 일에 일조했는데

 

반성은 없고 무슨 예언

행여 알츠 뭐라는 병인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