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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음] 한여름 훈련소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50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고파파
추천 : 1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0 05:18:21
군대를 한여름에 가서 중복,말복까지 훈련소에서 보냈엇는데요

남들한테 얘기하면 헐... 개고생했겟다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게.. 물론 미치도록 덥긴 했지만

온도가 아예 너무 높다보니까 2시~5시즈음에는 야외활동을 안시키더라고요 애들 쓰러진다고..

근데 문제가... 문제가... 문제가...

스케줄상 시간이 모자른다고 5시에 깨워서 점호도 없이 유격을 시킴..^^....ㅇ ㅏ...

그냥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고 유격복장으로 환복후에 집결까지 10분... 이러데요

그리고 5시부터 씐나게 구르다가 점심먹고 오후가 되니까 야외활동 안시킨다고

강당에서 정신교육.....엌......... 졸면 쌍욕부터 얼차려 포풍.. 차라리 날죽옄ㅋㅋㅋㅋ 지들이 재워놓고!!

근데 졸다가 걸려서 엎드려 뻗쳐서 뒤에 흘긋 보니까 조교들도 죄다 뻗어서 자고있음 ㅡㅡ... ㅅㅂ..

그리고는 뭐 이것저것 하다가 자대배치 받으면서 동기들과 꼭 신병휴가떄 다들 모이기로 약속하고선 다시는 연락따위 되지 않았다는 훈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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