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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연주 잘못이 그렇게 큰가요?
게시물ID : thegenius_46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약삼보리
추천 : 5
조회수 : 76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1/20 08:16:16
김유현에게 장동민 전력의 핵심을 찔러주고 찔러준 걸 또 장동민에게 말해버린 게 하연주 본인에게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는 건 동감합니다. 
김유현이 안다는 걸 모르는 척 시치미떼는 게 나았죠. 전략이라는 분들도 일부 있지만 이건 사실 전략이라기엔 좀 민망한 수준이죠. 
이번 회에서는 겨우 데매 지목을 피해서 살아났지만 앞으로 또 이러면 떨어질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장동민의 전략을 하연주가 다 망쳤고 트롤링한거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장동민 시점에서만 게임을 보는 거라 생각하고요..
어차피 장동민에게도 하연주 신아영은 끝까지 믿고 갈 팀원이 아니라 장기말에 불과합니다. 
오현민과의 결승행을 위해 아껴뒀다가 자신들이 위험할 때는 하나씩 방패막이 용도로 버려질 존재들이죠.
장동민 입장에서는 게임이 자기 뜻대로 안 돼서 화는 났겠지만 그게 하연주가 장동민에게 잘못을 한 건 아니죠..
장동민도 자기가 살기 위해선 쓰다 버릴 하연주였고 하연주도 지 살겠다고 플레이한 거니까요 
하연주도 독립적인 플레이어인데 장동민이 시키면 따라야 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하연주가 신아영처럼 충실하게 장동민 시키는대로만 게임에 임했어봐야 얻는 건 신아영과의 데스매치 진출 경쟁뿐이죠

분명 하연주가 자체게임능력이 떨어져서 주도적으로 자기 게임을 못하기는 하지만
그게 시즌2에서 보이던 트롤링이나 조유영식의 묻지마배신에 비교될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늘 하듯이 이쪽저쪽 보험들어두기 식으로 플레이하던거죠 이번에도.. 
그나마도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닙니다만 
차라리 그 상황에서 가만히 있다가 이용만 당하고 탈락한 신아영보다는 뭐라도 해볼려고 한 하연주가 더 나은 플레이어죠

지니어스는 다 자기 살자고 하는 게임인데 장동민도 그런 하연주가 필요없었으면 그냥 내쳤을 겁니다.
사실 2:2 싸움에 여자 2명이 캐스팅보트를 쥔 이상 
장동민에게 하연주가 꼭 필요한거지 하연주에게 꼭 장동민이 필요한 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저쪽 편한테 핵심정보를 넘겼는데도 계속 같이 갈수밖에 없었죠

연주가 일정부분 장동민에게 타격을 주긴 했지만 자기 전략이 패배로 돌아간 책임은 기본적으로 장동민에게 있죠.
장동민측이 상대보다 컨트롤 가능한 사람 수도 많고 상대에게 정보가 새나갔다는 것까지도 알았지만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못한 거고 상대의 수를 읽지 못한 거죠.    
 
그럼에도 장동민이 하연주에게 책임을 다 떠넘기는 건 이번에 썼던 빚얹어주기 전략의 연장이죠.
너 저번에 나한테 잘못했으니 이번에 나에게 용서를 바란다면 댓가를 줘..
다음주에도 이런 논리에 하연주가 넘어가면 오늘 신아영처럼 질질 끌려다니다 버려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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