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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현장에서 본 꼴
게시물ID : sewol_9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태못해
추천 : 17
조회수 : 137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4/20 11:56:10
구호물품 산더미 처럼있습니다. 진짜로. 저도 이모 위로하러 갔다 온사람으로서 여러 기업에서 혹은 개인이 보내준 구호물품 정말 많습니다.
그거 희생자 학부모나 친인척들이 기다리면서 불편없게, 조금이라도 물리적으로는 걱정없게 쓰라고 보내준거잖아요.
근데 옷이나 속옷 박스 채로 챙겨서 가방에 쳐넣는 모습을 보셨답니다.
자기 아들딸 바닷속에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른채 기다리고있는 사람이
그런짓을 할 수 있을까요?
 
거기있는 자원봉사자들 왜! 일일이 구호물품 들고다니면서 필요하시냐고 물으며 갖다주지 않는겁니까
그 사람은 왜! 구호물품을 박스채로 가방에 쳐넣었을까요
 
희생자들은 왜 자기 의지대로 배를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선원 관계자들은 왜 객실로 희생자들을 몰아넣었고
진실을 전달해야될 보도국들은 왜 거짓을 말하고있고
인명이 최우선이 되야할 곳에서 얼굴도장 찍기 바쁜 이 사회가
선장이 선장역할을 못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이 안전을 책임지지 못하고 나라의 수장이 그 노릇을 못하고 전달이 올바르지 못하고
학부모가 온전히 자식걱정을 하지 못하고 이런 혼란들을 겪어야 되는겁니까 왜!
 
나라가 나라꼴을 못하니
사람도 사람꼴을 못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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