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정도 사귄 이야기를 압축하자면
남친이 굉장히 무뚝뚝하게 변해서 매일 속앓이하다 말하고 고쳤다가 다시변하고 반복끝에 헤어지자 했으나
남친이 완전하게 변했어요.
근데 아직도 너무 힘들어요.
우선 개그코드나 관심 이야깃거리가 너무 달라요.
제 말에 별로 흥미가 없어보여요.
그랬쪙~? 하면서 말 끊고
반응도 적으니까 말하기가 싫어져요...
저는 반응을 항상 크게하거든요ㅠㅠ
이게 가장 큰문제인것같아요
무표정으로 대화하고...
그리고 카톡이 재미없어요.
친구들끼리는 이런저런 장난 조잘조잘 많이하는데
얘는 장난을 먼저 하는 편이 아니고 잘 받아주는...?
ㅠㅠ.............그래도 초반엔 사랑으로 카톡했지만
카톡이 뚝뚝 끊기는 기분이 들어서
하...카톡을 하는건지 카톡의 의무를 지내는건지
물론 정말 재미없는 그런애는 아니지만 저와 남친주변 친구들에 비해.....
저한테 궁굼증이 없어요.
밖에서는 손도잘안잡고 애교도안부리는
자신의 멋지고 남자다운 이미지를 지키려는데....
아 모르겠어요ㅠㅠ
옛날엔 이런 것들이 하나도 안보일정도로 좋았는데
얘가 너무 서운하게 하니까 점점 이게 보이고
........아........ㅠㅠ
문자로만 엄청 애교떨어요....
근데 대화가안통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운동하는데?
사랑해 보고시퍼ㅠ
이런식?
장점이 정말 많은 친구에요
자상하고 잘챙겨주고 걱정해주고 연락은(길게는아니지만)항상 먼저 하고
키크고 잘생기고 귀엽고....
하지만 사귀면서 매일 우네요
울적하고 언제헤어질까 생각들고
실망에 실망이 쌓여서 그런지 이제는 기대도 없어요
많이 고쳤는데 옛날 그 실망들과 서운함들이 사라지지않나봐요
전어떻게해야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