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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어둠속의 소음
게시물ID : panic_915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바보
추천 : 5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21 16: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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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여느 때처럼 
편안하게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다.
그리고 잠에서 깨었을 때
깜깜한 공간 안에 있었다.
두 팔과 다리는 움직이지도 않았고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나는 여전히 내 침대위라는 것과 내 방안이라는 것이었다.

'꿈인가? 내 침대인 거 같은데 왜 움직일 수 없지?'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소리가 들려왔다.

"사각사각. 사각사각..."

'어디서 나는 소리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나는 궁금함과 동시에 알 수 없는 공포를 느꼈다.
그래서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리를 외쳤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누구 계시다면 좀 도와주십쇼. 무슨 일인지 당최 모르겠습니다."

내 외침에도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왔다.

"사각사각. 사각사각."

유일하게 느껴지는 건 내 등의 침대의 촉감 뿐 시간의 흐름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알지못할 소음만이 방안에서 울리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금속음과 함께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나지막한 누군가의 웃음

"흐흐흐흐..흐흐..흐흐흐.."

나는 내가 가위에 눌린 건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래 가위에 눌린거라면 이 모든 게 설명이 돼!'

그래서 나는 손 끝부터 천천히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금방 풀리기를 바라며 계속 움직이기를 시도했다.
그러기를 얼마간, 또 다시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또 다시 웃음.

"히히히..히히..히히히.."

나는 점점 불안감과 공포에 휩싸였다.

알 수 없는 소음과 웃음에 정신이 버티지 못할 거 같았다.
똑같은 소리가 두번 더 난 뒤에는 몸에 힘이 빠져왔다.

'아아 이제 꿈에서 깨는건가..?아니면 가위가 풀리면서 잠이오는건가..다행이다..'














남자는 그렇게 죽었다.
출처 "경사님. 이번 사건은 정말 무섭네요.

피해자의 눈을 바늘로 찔러서 실명시킨 뒤에

사지를 밧줄로 피가 안통하게 묶은 뒤에

실톱을 가지고 천천히 사지를 자르고

그 밑에다가 양동이를 가져다 놓고

사지를 담아놨네요.

이 자식 이거 완전히 사이코 중에 사이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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