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좀 수집벽이 있어요.
꼭 안필요해도 갖고싶으면 고민고민하다 사서 모으기만 하고....
이번에도 그분이 강림하셔서 꼭 필요하지도 않은 휴대용 파레트를 만들었어요
밖에서 그림을 그릴때도 펜이나 연필로만 그리지 채색할 생각은 안했는데
이번기회에 밖에서도 수채화를 그려볼까봐요
집에 사놓고 안쓰는 재료가 많아서 재료값은 0원 들었어요 ㅎㅎ
이렇게 생긴 틴케이스가 집에 굴러다니네요.
아마 선생님들 분필넣어다니라고 만든 케이스같아요. 그러나 저는 홍차꼬다리 담겠다고 가져와놓고...
이런거 여러개 집에 굴러다니더라구요. 여튼 그중에 한 녀석을 잡았습니다.
집에는 이런것도 굴러다니더라구요.
마블링 물감인데.....한번 써보고는 식겁....완전 기름기름
종이에 떠냈는데 계속 묻어나와서 ㅜ_ㅜ 여기저기 다묻히고...
그후로 봉인했는데 이럴때 쓰이는 군요
저 파레트 부분 크기가 아주 적당해보입니다.
오호호~
저런 물감이 한세트 더 있더라구요! 왜! 나는! 저런물감을 쓰지도 않으면서!!
여튼 덕분에 이렇게 딱 맞는 파레트를 만들수 있겠군요
집에 스컬피 하나쯤은 굴러다니시죠?
네...저는 스컬피도 집에 굴러다니더라구요. 천사점토도....
물론 만든것은 없습니다. 그냥 굴러다닐뿐...
뜯어서 약하디 약한 플라스틱 파레트 사이를 메꿔줍니다.
뒷면은 안보이니깐 대충
꼭꼭 채워넣어주고 물을 묻혀서 매끈하게 다듬었습니다.
이제는 말릴 일만 남았네요
하....손이 아저씨같네요..
요만합니다.
들고다니기에 좋겠어요 ㅎㅎㅎ
다 마른것 같지않지만 얼른 물감을 짜고싶어서 마무리해봅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젤폴리쉬로 노출된 점토위에 칠해줍니다.
LED로 1분동안 굽굽
아무래도 젤폴리쉬가 바니쉬보다는 물에 강할거 같아요
음.....
사진이 12장까지 올라가는군요
다음사진은 댓글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