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이전부터 안챨스보단 홍쓰레기가 부각되면 더 위협적일거라 생각해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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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눌님이 흥분해서 장인어른이 좀 이상하다는 겁니다.
말씀중에 좌빨이란 단어를 쓰신다고 했던게 일주일전 쯤인데, 오늘 핸드폰 사진 보여주는데 언뜻 태극기 사진이 보였답니다.

마눌님이 장모님 붙잡고 이야기 한 결과로는 고교 동창 모임에서 졸라대서 태극기집회에 한번 참가하셨답니다.  그리고 그 모임에서 요즘 홍쓰레기 유세장엘 가신다는...

제가 충격인 점은 노인네들 잘 모르고 그럴수 있지 싶은데, 장인어른은 새누리 지지자시긴 했지만,  수도권 대학교수 정년퇴임하시고 그야말로 성실 원칙밖에 모르시는 분이라는 것 때문이죠.

그런분이 돼발준표 유세장엘 가신다니, 아무리 할일이 없고 무료하셔서 친구들 따라 간다고 해도 , 너무 심각하다 싶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이만큼 대한민국 대선은 앞뒤 안가리고 진영싸움, 결국 51대49 라는 겁니다. 

충격으로 문후보 지지자 선언 짤 지인들에게 카톡 보내고, 직원분들에게도 보냈습니다. 끼리끼리 모이는 오유도 좋지만 지금 필요한건 여기서 서로 물고 빨고 하는게 아니라, 여기서 위안받고 치유받은 힘으로 실제 현장에서 한명이라도 더 끌어오는거 아닐런지요.  

홍쓰레기가 대통령인 5년. 상상만해도 머리가 다 섭니다.
제발 한명씩만 더 합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