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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약스압)인생 처음으로 글쓰기가 즐거워졌습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284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2개졓아
추천 : 8/5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0 22: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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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장히 뜬금없는 소리긴 합니다만, 요즘따라 소설이 엄청 잘써지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글이 이리 술술 나오는 일은 한번도 없던터라 더욱 놀랍습니다.

일의 발단은 1년전에 조아라에 올리던 패러디 소설 한편에서 시작됬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글 한번 써보겠다고 야심차게 패러디소설 연재를 시작했다가 한달만에 때려치우고 잠수를 태워버렸습니다, 그때의 저에겐 흔한 일이었죠.
그리고 우연히 조아라에 들어갈일이 있어 제 소설을 살펴봤는데, 놀랍게도 1년전에 연재가 멈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선작수가 하나씩 올라가고 있던 겁니다. 
(선작은 선호작품의 줄임말로, 선작에 등록되면 즐겨찾기 하듯이 사이트에서 검색할 필요없이 바로바로 그 소설을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죽은 소설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깊은 죄책감과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정성들여 사과문을 올림과 함께 연재를 시작했고... 
소설을 연재하면 10편도 제대로 못넘기던 저는 2주만에 9편의 소설을 토해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저에게는 실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5편 쓰기도 죽도록 고통스러워하던 제가 이렇게나 쓸 수 있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저에게 기적을 가져다준 그 비법이 무엇인고 하니...

바로 욕망이었습니다.
본능, 망상, 욕망, 욕망. 그리고 욕망.

마음 속 깊이 잠들어있던 망상과 욕망을 끄집어내어 글에 갖다 박으니 놀랍게도 손가락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재능은 노력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은 즐김을 이기지 못한다 했던가요... 욕망 가는대로, 본능 이끄는대로 손가락을 놀리는 지금은 소설 쓰는것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지금도 캐릭터들을 어떻게 괴롭혀줄까, 어떻게 정신적으로 수치심을 줄까 하고 생각하면 절로 흥이 솟아납니다.

아아, 욕망과 본능.
역시 창작은 본능에 따라야 즐거운 것이었습니다!

욕망 만세!!
변태 만세!!!!
여러분, 창작을 하실 때에는 욕망에 따르세요, 본능에 손을 맡겨보세요!
창작이 즐거워지는 마법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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