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의 일이다.
당시 기숙형 고등학교를 재학중이던 나는 갑자기 걸려온 친구의 연락을 받았다.
"야 고기함 멕여줄께 내려와"
그 말을 듣고 고기에 눈이 돌아가서 고향에 모처럼 온 나는 동문들과 어찌어찌 얘기를 하며 몰래 술도 조금씩 마셨다.
1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때 가지 말았어야했다.
그 당시 친구에겐 동생이 있었는데. 얘는 소위 말하는 일진 시다바리 였다.
이 동생녀석 옆에는 키 180의 거구가 있었는데. 험상궃게 생겨서 살짝 움츠려 들었다. [적어도 내 주위 친구들과 나는 그랬다.]
그래도 먼저 다가와서 살갑게 구는게 좋아서 어쩌다 우리끼리 인근 다리 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서로 담배를 피며[나와 내친구는 비흡연자.]술도 마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게 그 개X끼와 처음 만난 날이다. 아직도 일까지 기억하지만, 정확히 쓰지는 않겠다. 그 새X가 볼 수도 있으니...
그 때 당시 내친구들 4명이 있었는데. 한 친구가 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우리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이 미친놈이[흡연자다] 이 동생 녀석이 마냥 좋다며 모임같은곳에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더니. 언제부턴가 우리집에 까지 오게 되었다.
우리집이 매우 편리 [편의점 근처,노래방 근처,당구장 근처,PC방 근처,정류장 근처]하다보니 거의 우리집을 점거하게 되어버렸다.
그 와중에 이 녀석이랑 알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친구놈과 친구동생놈은 이새끼하고 싸우더니 썡을 까기 시작했다.
내친구[미친놈]은 원래 마이페이스라 그런걸 신경을 안쓰지만 나 같은 경우는진짜 반도에 흔한 찐따새끼라서 눈치를 살살보기 시작했다.
이도 저도아니게 되어버린것이다. 그런와중에 이 미친놈마저 회사때문에 타지로 가버리더니 이 개X끼와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다.
졸지에 나만 남겨졌다.. 그렇게 4개월을 지옥같이 보냈다. 모임비라는 명목의 삥[내가 모여서 든 비용을 전부 계산해봤더니 1,2만원은 이X끼가 지갑에 꿍쳐놓는다]지 새끼 기분이 안좋으면 나오는 욕설과 폭력[견찰을 믿지 않는 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찐따인 내가 친구들이라 해봤자 찐따가 아니겠는가?], 무분별한 흡연[간접흡연으로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않다. 두통에 시달린다.],우리집에서의 행패[지 물건 아니라고 멋대로 하다 내 물건 부숴버린게 한두개가 아니다. 지난번엔 내가 아끼던 넨드로이드 3개가 녹아버렸다.]등에 시달려 오늘까지 왔다.
나도 드디어 타지에 간다는 명목으로 이새X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다다음주고 다음주는 또다시 모임과 폭력과 욕설과 흡연등이 시작되겠지... 그것만 참고 넘기면 나도 이X끼를 안봐도 돼기에 그동안 위로가 필요해서 이렇게 고게에 올려본다.
욕설이 좀 많이 난무해서 죄송합니다.
반말인 이유는 이런 얘기까지 존댓말로 쓰면 진짜 기분이 안좋기 때문에..
아...다다음주가 빨리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