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직히 꿈이 없어요.
그냥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성적에 맞춰서 왔어요.
과는 성적에 맞는 과에서 골라서 오긴 했으나 그게 딱히 하고싶은 건 아니었어요.
그냥 이정도과면 취업은 되겠다 싶어서 온거지.
자격증도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자격증만 따고 컴퓨터 자격증은 컴활 워드 같은 누구나 따는 자격증만 따뒀어요.
학점도 3.5 조금 넘고요. 다른 애들은 4점이 넘고 그러는데 전 보통이죠.
이제 3학년 말이고 4학년 올라가는데 토익 점수가 낮아서 토익 학원을 다니려고해요.
근데 전요. 요즘 불안한 게 친구들은 이것저것 많이 해요.
어떤 애는 호주 갔고, 어떤 애는 피디가 되겠다고 직장을 그만 뒀어요.
또 어떤 애는 전문대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면서 대학교를 다녀요.(온라인으로 하는 거요)
대학 친구들은 막 휴학을 하고 토익 스피킹도 하고 무슨 공모전, 봉사활동 같은 것을 막 지원해요. 동아리도 하고.
전 하나도 안 했어요. 취업도 그냥저냥 괜찮은데 들어가서 평생 내 한 몸 걱정없게 살고 싶어요.
그게 다예요. 휴학할 생각도 없고, 이번 겨울방학떄 토익 하나 올리는 것만으로도 벅차요.
영어를 굉장히 싫어한데다가 영어도 못하거든요..
솔직히 전 굉장히 현실에 만족하고, 지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왔어요.
저도 꿈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할 용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나쁜 건 아닌거죠?
쓰고나니 나쁜 건 아니라고 답해달라는 답정너네요 ㅋㅋ
그래도 현실적인 말도 괜찮으니까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