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예쁨상이고 웃는게 너무 예쁜 친구에요.
부모님끼리 친하셔서 어릴 때부터 같이 자주 만나서 지금까지도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성격이 좋아 그냥 헤실헤실 웃고 다닙니다...
저와 제 친구, 한 남자아이가 같이 알바를 합니다.
그제 저녁에 알바 끝나고 그 남자아이가 제 친구에게 고백을 했네요...
그리고 제 친구는 거절했다가 욕먹었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요
이 친구가 남자 경험이 전무해요
중학교 때는 몸무게가 많이 나갔던 탓에 또래 남자아이들의 놀림감이 됐었구요 고등학교는 여고에서 나와서 아예 남자랑 거의 말을 안해봐서
그냥 남자든 여자든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든간에 잘 웃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그래요.
그 탓에... 자기딴에는 같이 일하는 아이니까 ... 남알바에게 손님 모시는거 이것저것 알려주고 한가할때 가끔 말하고
남알바가 실수한 일 자기가 대신 해주고 그랬다가 남알바가 친구한테 뿅가서 고백했네요...
그리고 친구가 미안하다고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말하니까 갑자기 그 남알바가 장난하냐고 너 나한테 실실 웃으면서 꼬리쳤나고
어장관리 하냐고 막 몰아붙였다네요.. 그 친구 울면서 뛰어가고.. 전 친구가 울면서 전화해서 그 전화 받고 놀라고...
친구 말 들어보면 그 친구는 절대 개인적인 연락 한번도 안하고 친구나 동료의식 이상의 호의 보여준 적 없다고 하고 제가 옆에서 봐도 그런 것 같았어요
얘기하는것도 친구랑 남알바 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저까지 셋이 모여서 이야기 하는데 ... 또 알려주는것도 저도 했구요.
이거 보면 그냥 제 친구가 예뻐서 반한거 아닌가요?
이거 제 친구가 욕먹어야 할 상황인가요?...
제가 친구라서 너무 친구 입장에서 생각한 것 같아서요.
참고로 어제 남알바 아프다고 알바 안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