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생전 처음보는 아줌마가 우리집 문앞에서 미칠듯한 짜증나는 목소리로 짜증을 부리며 비꼬는 상황에
적응도 안돼고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심호흡을 하고 "저기요 요즘 세상에 당연한거 아닙니까?"라고 했음
"아니 그래도 그렇지 계집애도 아니고 뭐야? 내가 이쪽 아파트 전담이라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집은 처음이네?" 라며 아주머니가 나 지금 존트 짜증났다는 목소리로 계속 비꼬는 거임.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혀가 꼬였음.(ㅠㅠ좀더 잘 말하고 싶었는데)
"아니 아..아듀머니 마리 너무 심하잖아요? 계집애라니?
"아니 내가 이런건 처음봤어 사내아냐? 남자가 왜이래? 학생이지? 몇살이야?" 라고 하는거임
와 진짜 미칠듯한 황당함&깊은 빡침이었음. 너무 빡쳐서 약간 반말도 튀어나옴. 어른한테 반말 비슷하게라도 해본게 오늘이 처음이었음.쉬밤바 좋은 경험 했음
"아니 아줌마 말이 너무 심한거 아냐? 뭐하는 분인데요?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 내집문에 걸쇠 걸고 열어준게 잘못인가? 왜 초면에 그렇게 짜증을 내는건데요? 아니 그리고 내나이가 적은것도 아닌데 계집애가 뭡니까?"
"아니 몇년생인데? 그리고 짜증안내고 있거든요?(존나 짜증내는 목소리)"
알고보니깐 XX은행 카드에 싸인 받으시러 온 아주머니셨음. 어머니가 신청하셨는데 주민번호 적고 카드 전해주러 오신 거였음.지금 어머니가 안계셔서 주민번호를 모른다고하니깐
"아니 그럼 전화라도 해서 물어봐야지!!"라고 하심 쉬발 뭐 직원교육을 이따구 안드메다로 시키는 은행이있는지 손님 빡치게하는 교육만 시켰나 거기서 문 열고 아줌마한테 따졌음. 생전 처음보는 상황에 깊은 빢침에 빠져있는 찐따얼굴(27, 대학생)을 더이상 빡치게 하면 위험하다 싶었는지 갑자기 급 웃는얼굴로 "에이 내가 언제 계집애 같다고 그랬어?"드립을 날리심. 아 진짜 꼴보기 싫어서 서류 써드리고 보냈음 아주머니가 갈떄 사과하심
"내가 미안해요 여러집 돌다보니깐 좀 짜증이 났나보네"
이 병신같은 고객교육을 시킨 은행이 어딘지 밝히고 싶지만 참고있음.(참고로 메이져 은행) 저도 미안했다고 하고 훈훈하게 돌려보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깊은 빢침에서 벗어날수가 없음.
한줄요약
내집에서 내가 걸쇠걸고 문열어 줬다가 직원 짜증 화풀이 대상 됐음 마지막에 훈훈하게 사과하고 돌아가심.